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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게시판

산부인과의사회, 복지시설아동 자궁경부암백신 무료접종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7. 23.

산부인과의사회, 복지시설아동 자궁경부암백신 무료접종

 

대국민 캠페인 아이드림 코리아 일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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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는 21일 서울 은평구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서울시 꿈나무마을 소아청소년 70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접종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주최하는 대국민 캠페인 ‘I Dream Korea(아이드림 코리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아이 드림 코리아’ 캠페인은 저출산에 따른 대한민국 미래의 대재앙을 막기 위한 산부인과 의사들과 사회 각계각층, 국민이 함께 하는 장기적인 캠페인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마리아수녀회가 운영하는 서울시 꿈나무마을 아동들과 회원 개개인이 ‘한부모 한아이 마음담은 결연’ 관계를 맺고 매달 후원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이번 1차 접종이후 오는 9월 2차 접종, 2011년 1월 3차 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국내에서도 매일 12명의 여성이 진단받고 3명이 사망하는 여성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자가 증상이 없어 생리 이외의 출혈이나 통증으로 증상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암이 많이 발전된 경우가 다수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자궁경부암의 많게는 90%까지 예방 가능한 백신 접종의 최상의 예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박노준 회장은 “저소득 가정, 결손 가정, 보호시설 아동 등 소외계층의 경우, 국가 필수접종이 아닌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하기란 쉽지 않다”며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앞으로도 소외계층과 저소득 가정 자녀를 위해 이같은 무료 접종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MK헬스 기자 bgsong@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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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1 18:28:11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