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막연하게 생각할 순 있으나,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는 드물지 않을까 한다.
일본 호스피스 전문의인 저자가 말기 암환자들을 돌보며
죽음을 목전에 두고 그들이 하는 후회 중 스물다섯가지만 추려내어 에세이 형식으로 출간된 책이다.
이 책의 장점은 여백이다.
사진 많고 글수는 적으며 책값만 비싼 책을 쉽게 볼수 있는 요즘이다.
하지만 이 책의 여백은 내용의 진지함에 필요한 요소였다.
쉽게 읽을수 있으나 마음 속에 배여들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책이다.
몇해 전의 엄마를 만날 수 있었으며,
엄마를 돌보던 나의 내면과 마음을 다시 들여다볼 수 있었다.
나의 눈물이 함께한 책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는
저자가 얘기한 것처럼 '지금'이 얼마나 소중한지
시간의 흐름속에 자연스레 다가오던 내일이 얼마나 찬란하고 눈부신가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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