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CT 검사
1979년 앨런 M. 코맥이 전산화축성단층촬영술(CAT)이라는 강력한 새 진단기술을 개발하여 노벨상을 받은 이후로, 전산화단층촬영(CT)은 나날이 발전하여 이제는 메디칼 드라마에서조차 의사가 환자의 CT를 들여다보는 장면이 청진기를 대고 있는 장면보다 자주 나오게 될 만큼, 의학의 진단영역에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다양한 CT검사 이러한 CT 검사의 발전은 비단 기기의 발전 뿐만 아니라, 컴퓨터기술의 눈부신 발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는데, 현재 3차 병원에서 시행하는 CT 검사는 검사대상 장기 혹은 질환의 종류에 따라, 검사 방법만해도 100여 가지가 넘는다. 예를 들어 간을 CT 촬영한다고 하면, 우선 지방간이나 담석을 보기 위해서는 조영증강을 하지 않으며 그 외의 간암, 간혈관종, 담도암 등 종괴가 의심되는 경우는 조영증강 후 CT 촬영을 하게 된다. 조영증강을 하는 경우도 의심되는 질병의 종류와 위치, 그리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중점적으로 촬영할 위치를 정하고 같은 부위의 동맥기, 문맥기, 지연기 영상을 얻어 비교함으로서 진단의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CT검사로 폐암 조기 발견 가능 최근에는 현대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면서 건강검진의 목적으로 CT를 시행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특히 일본, 서구 및 흡연왕국인 우리 나라에서도 폐암 조기 발견을 위한 저용량 CT검사가 시행되면서 그 유용성 여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폐암은 조기 발견될 경우 완치를 기대해 볼 수 있지만, 병기가 진행될수록 다른 암에 비하여 급격히 예후가 나빠지는 특성을 보이므로, 저용량 CT검사를 이용하여 환자의 방사선 조사량을 줄이면서도 양질의 영상을 얻어 흉부X-선 촬영상 발견되지 않는 작은 폐암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1990년부터 개발된 나선형 CT는 기존의 CT에 비해 숨을 한번 참고 대상부위의 검사를 끝낼 수 있다. 그러므로 속도면에서도 빨라졌지만 숨을 여러 번 참고 검사하던 때와는 달리 숨 쉼에 의해 건너뛰는 부위가 없는 소위 용량 데이터가 얻어져 검사 후 이차원 혹은 삼차원 영상가공을 가능하게 했다. CT 기술발달의 백미는 가장 최근에 개발된 다탐촉자열 CT이다. 이 기술은 나선형 CT의 기술에 더해 최대 6배까지 검사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흉부 혹은 복부 CT 검사를 10초 내에 마칠 수 있어 속도의 장점으로 한 부위를 여러 번 스캔하여 조영증강효과를 보는 다위상영상 CT가 가능하여 혈관촬영의 기능이 가능해 졌고 검사 후 데이터를 다면영상 혹은 삼차원영상으로 자유롭게 가공할 수 있어 검사부위를 어떤 방향에서도 볼 수 있게 되어 진단은 물론 치료방침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으로 CT촬영은 기본 이처럼 CT 기술의 발달로 CT는 우리 몸의 어느 부위에서도 질환의 조기진단, 침습적 검사의 접근방향제시, 치료방법제공, 치료 후 추적검사에 필수적이어서 해부학적 변이를 초래하는 어떤 종류의 작은 질환의 진단, 치료 및 관리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이러한 눈부신 CT 영상기술의 발달로 적어도 20년 내에 간기능검사처럼 CT는 환자의 초기 방사선학적 검사나 입원시의 기초검사의 일부가 될 것은 자명하다. 단지 앞으로 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은 흉부 X-선 촬영 정도의 아주 작은 용량의 방사선조사로 현재와 같은 영상의 질을 얻어내는 일이다. 응급실, 중환자실, 혹은 연속적 방사선검사를 요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CT가 기본 검사가 되리라 확신한다. 그래서 내과, 외과 외래에서 기존의 흉부 혹은 복부 X-선 촬영 사진 대신 모니터 옆에서 활동사진 CT 영상을 이용하여 환자와 질환에 대해 상담하는 장면을 상상하기는 어렵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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