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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유방암

[스크랩]유방암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9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3. 6.

세계적으로 여성 암 발생 1위인 유방암. 매년 그 수치는 더 높아지고 있다.
아직도 암은 그저 운이 나쁘면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한다면 참 어리석은 일이다.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9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_동물성 지방은 줄이고 콩 식품 섭취는 늘린다


유방암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의 과다 분비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등에는 '이소치오시아네이트'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에스트로겐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두부나 청국장 등 콩으로 만든 식품 또한 유방암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유방 조직이 조밀하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 콩을 섭취하면 그 확률이 60%나 낮아진다. 여성 1만3천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 90g의 동물성 지방을 섭취한 사람은 그 절반을 섭취한 사람보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두 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리브유나 아마인유 등의 지방은 에스트로겐과 섬유질을 몸 안에서 비활성화하는 '리그난'을 함유하고 있어 오히려 유방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2_유기농 식품과 친환경 제품을 사용한다
미국의 암 전문가 Nyjon Eccles 박사는 세제, 화학연류, 살충제 등에 함유된 화학성분들이 에스트로겐의 수치를 높이고 종양을 자라게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1970년대에 유방암 사망률 1위 국가였던 이스라엘은 국가적으로 몇몇 살충제의 사용을 금지했다. 그 후 10년 뒤 다른 산업화된 국가들의 유방암 발병률은 상승한 반면, 이스라엘의 유방암 발병률은 20% 줄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세탁용 세제나 주방용 세제는 되도록 화학성분이 없는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음식 또한 유기농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3_가족력을 파악한다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중 젊을 때 유방암을 앓았던 사람이 있다면 본인의 유방암 발병률도 높아진다. 물론 5~10% 정도만 유전되지만 방심할 수는 없는 문제다. 40대가 되기 전 유방암에 걸린 어머니나 자매가 있는 경우 그 나이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보통 여성들이 50대에 걸릴 확률과 같다. 만약 가족이나 친척 중 4명이 유방암이나 난소암에 걸렸다면 그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지 DNA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4_운동을 생활화한다
영국 브리스톨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은 유방암 발병률을 30%까지 감소시킨다고 한다. 월경주기 동안 여성이 몸속에서 만들어내는 에스트로겐 양을 감소시키는 것 또한 운동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하루 30분 정도 걷기나 자전거 타기, 조깅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유방암 예방은 물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5_가급적 모유수유를한다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은 유방암 발병률이 낮다.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은 생리주기가 억제되는데, 이로 인해 에스트로겐 분비가 더 오랫동안 줄어들기 때문이다. 미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4개월간 모유수유를 한 엄마는 25%까지 유방암 발병률이 낮아진다고 한다.

폐경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에스트로겐만을 사용한 호르몬 요법을 '에스트로겐 요법'이라고 한다.
이 호르몬 요법을 20년 이상 받은 여성은 유방암 발생 확률이 받지 않은 여성의 두 배라고 한다.


6_지나친 음주와 흡연은 삼간다

지나친 음주가 불임과 폐암에 밀접한 관련이 있긴 하지만 레드와인을 하루에 한 잔씩 마시면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고 한다. 폴리페놀이 동맥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의 'Break though'라는 조사기관에 따르면 술을 매일 한 잔(또는 한 병)을 마시는 사람은 100명 중 1명이 유방암에 걸린다고 한다. 지나친 음주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흡연 역시 10대부터 시작한 사람의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70%나 높다. 이 확률은 매일 20개씩 20년 동안 담배를 피워온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과 같다는 뜻이다.

7_출산 후 체중 관리는 필수다
비만은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생리가 막 끝난 여성이라면 그 위험률은 두 배로 높아진다. 아이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출산 후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임신 전 몸무게에서 20kg 정도 늘었다면 유방암 발병 가능성에 노출된 것이다. 단, 출산 후 과격한 다이어트는 또 다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체계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8_정기적으로 전문의 진찰을 받는다
매달 생리가 끝날 무렵 자가진단을 통해 1차적으로 유방암 유무를 체크하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그때그때마다 몸 상태가 다를 수도 있고, 직접 손으로 체크하는 자가진단이다 보니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조금의 이상이 느껴지거나,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전문의를 통해 유방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9_장기간 에스트로겐 요법은 삼간다
폐경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에스트로겐만을 사용한 호르몬 요법을 '에스트로겐 요법'이라고 한다. 이 호르몬 요법을 20년 이상 받은 여성은 유방암 발생 확률이 받지 않은 여성의 두 배라고 한다. 자궁절제 시술을 받은 여성들은 에스트로겐으로 인한 유방암 발생 위험이 에스트로겐 복용 기간이 증가하면서 늘어나지만 20년 이상 되기 전에는 큰 위험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