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남자가 주 3시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면 전립선암의 발병과 확산을 7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10일 영국 BBC가 전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1986년부터 2000년까지 14년간 미국 성인남자 4만7620명의 평소 운동량과 전립선암 발병률을 분석했다. 연구기간 동안 조사 대상자 중 2892명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며, 그중 482명은 암이 확산돼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조사 대상자 중 주 3시간 이상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한 65세 이상 남자들의 경우 전립선암이 악화되거나 이로 인해 사망한 비율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70%나 낮았다. 이들이 즐긴 운동은 하이킹이나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또는 테니스나 배드민턴처럼 라켓을 이용한 운동이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젊은 환자들은 운동량과 병세 간 연관성이 낮았다.
영국 암 연구소의 헨리 스코크로프트는 “이 연구가 운동량과 암 발생률 간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65세 이상 남자들은 하루 30분씩 주 5회 이상 운동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전립선암센터의 크리스 힐리는 “노인들이 갑자기 운동을 시작할 때는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며 “분명한 것은 평소 꾸준히 한 운동이 ‘은행 잔고’처럼 노년 건강에 꼭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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