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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기타암

[스크랩]심장이식 받은 환자들 '피부암' 발병 경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12. 31.

심장이식을 받은 환자들이 다발성 피부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미피부과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장이식을 받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다발성피부암이 발병하며 또한 다른 암을 앓고 있던 사람들에서 일부 피부암 발병 위험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이식을 받은 사람에서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피부암이 발병할 위험이 특히 높다는 사실은 그 동안 잘 알려져 왔지만 심장이식을 받는 사람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 왔다.

그러나 1988~2006년 사이 심장이식을 받은 총 312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심장이식을 받은 사람들이 신장이식을 받은 사람에 비해 피부암이 발병할 위험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 47.4세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총 1395건의 피부암이 발병했으며 전체 환자의 46.4%에서 연구기간중 피부암이 발병했다.

또한 발병한 피부암중 1236건의 편평세포암, 151건의 기저세포암, 5건은 악성멜라닌종과 기타 다른 암이 었다.

312명 환자에서 종양을 분석한 결과 24.4%인 76명에선 최소 한 개 이상 편평상피세포암이 발병했고 7.7%인 24명에서는 단 한 개의 편평상피세포암이 발병했으며 6.1%인 19명에서는 10개 이상, 17.3%인 54명에서는 최소 한 개의 기저세포암, 7.4%인 23명에서는 단 한 개의 기저세포암, 0.6%인 2명에서는 10개 이상의 기저세포암이 발병했다.

또한 이식 후 피부암외 다른 암이 발병했을 경우와 고령자일 경우, 심부전이 발병할 위험을 높이는 잘 알려진 소인이 있을 경우 편평상피세포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단순포진바이러스 감염, 고령, mycophenolate 라는 면역계 억제 약물 사용은 기저세포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심장이식후 피부암이 자주 발생하지만 이 같은 피부암으로 인한 절대적 사망율은 매우 낮아 단 한 명의 환자만이 멜라닌종이라는 피부암으로 사망했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출처:메디컬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