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국내 연구진, 자궁경부암 유전자 백신 개발

국내 연구진, 자궁경부암 유전자 백신 개발

▲ 자궁경부암 치료 유전자백신 국내 연구진이 자궁경부암 유전자 백신을 개발했다. 건국대 동물생명공학 김영봉 교수와 서울대 약학대학 오유경 교수팀은 예방 뿐 아니라 전암기 환자 치료 효과까지 있는 자궁경부암 유전자 백신(AcHERV-HPV)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백신은 인체 내 존재하는 바이러스(HERV) 수용체 원리를 이용해 안전하게 유전자를 세포에 전달, 발현시켜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높였다. 또 제조 공정을 간단하게 만들어 백신 가격을 낮췄다. 자궁경부암은 세계 여성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으로 발생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이다. 현재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은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가다실과 서바릭스 두 제품이 전세계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오 교수는 “이 백신 개발로 연 4조원 규모의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코오롱 생명과학과 공동으로 현재 전임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영봉 교수팀은 차세대 유전자 백신 원리를 이용해 신종 플루 백신 개발도 준비 중이다. 한편, 이 백신은 세계적 백신 권위지인 ‘Vaccine’지 인터넷 판에 최근 발표됐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