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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대장암

[스크랩]대장내시경검사, 이렇게 하는 것이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12. 2.

▶ 대장내시경검사란?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대장의 질병(폴립, 암, 염증 등)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질병을 초기에 진단하여 잘 치료하기 위해서는 대장내시경검사가 필요하다.
대장내시경검사는 내시경을 통하여 항문과 직장(곧은 창자) 및 대장(큰 창자)의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로, 폴립(용종)이 있으면, 내시경으로 절제할 수 있고, 출혈을 멈추게 할 수도 있다.

▶ 이런 경우 대장 내시경 검사가 시작된다.

- 대장암의 선별검사: 대장암이나 전암병변이 폴립(용종)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할 때
- 폴립(용종)의 치료 및 치료 후의 추적검사
- 대장 또는 직장의 출혈: 혈변이 있을 때 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잠혈이 나오거나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철결핍성 빈혈이 있을 때
- 변비, 설사 또는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원인을 알기 위하여
- 대장조영술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단,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대장내시경검사가 금지되거나 주의가 요구된다.
- 심한 대장염, 복막염, 장폐색, 심한 항문염증
- 장천공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
- 환자의 상태가 심히 위중할 때
- 최근(3주 이내)의 급성심근경색증

▶ 검사 3일전부터 음식에 유의하며, 먼저 대장정결 즉 대장을 청소한다.

 대장의 내부가 깨끗하게 청소되어야 정확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대장이 깨끗하게 청소되지 않으면 시야가 나빠서 대장 내부를 자세히 관찰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검사 도중 대장 내에 많은 공기를 넣기 때문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깨끗한 대장정결을 위해서 검사 3일 전부터 씨가 있는 과일(참외, 포도, 수박 등)과 김치 등의 채소 및 김, 미역 등의 해조류를 먹지 않도록 한다.

검사 전날 아침과 점심은 유동식(죽이나 미음)으로만 하고, 저녁은 금식한다.


[대장정결제]
1. PEG(PolyEthylene Glycol) 용액: 검사 전 한번 즉 오전에 검사하는 경우에는 검사 전날 저녁, 오후에 검사하는 경우에는 검사당일 아침에 PEG 용액 4리터를 마신다. 양이 많다는 단점을 빼고는 부작용도 없고, 대장정결 효과가 우수하여 가장 널리 이용되는 정결제이다. 용량이 너무 많아서 복용이 불편하기 때문에 제대로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2. Sodium phosphate 용액: 검사 전날 저녁과 검사 당일 아침에 물 한 컵에 45cc씩 희석하여 마시고 4컵의 물을 마신다. 용량이 적어서 복용하기가 간편하나, 탈수와 전해질의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심부전증, 신장질환 및 복수가 있는 환자에서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

대장내시경검사시 있을 수 있는 통증이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진정제나 진통제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대장정결제(Colonlyte)는 손잡이 부분에 있는 점선까지 물을 붓고 잘 흔들어 섞은 다음 검사 전날 저녁 6시부터 10분에 한 컵씩 모두 먹어야 한다.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하면 더 쉽게 먹을 수 있으며, 마지막 컵의 정결제를 마실 때 작은 용기에 든 용액(거품제거제)을 같이 먹어야 한다.

▶ 검사당일 통증완화를 위한 주사부터 대장내시경검사가 시작된다.

1. 검사 당일 순서가 되면 하의를 갈아 입고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주사를 맞는다.
2. 검사실에서는 하의를 내려 항문이 보이도록 한 다음 침대 위에 왼쪽으로 누워 양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긴다.
3. 의료진은 항문에 국소마취제와 윤활제를 바른 다음 진찰을 시작한다.
4. 항문을 통하여 내시경을 넣고 공기로 장을 부풀리면서 내시경을 맹장까지 삽입한다.
5. 검사 시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10-30분 정도 소요된다.

대장내시경검사시에는 대장을 잘 관찰하기 위하여 공기를 넣어 대장을 부풀리면서 내시경이 장을 자극하면서 진행하므로 배가 불러지고 때때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대장내시경검사에서 통증을 줄이는 방법]
- 가능한 한 긴장을 풀고 몸의 힘을 빼고 있는다.
- 천천히 숨 쉰다.
- 검사 중에는 움직이지 않는다.
- 공기에 의하여 배가 불러지면 가스를 참지 말고, 배출한다.
- 자세를 바꾸도록 권하는 등 의사의 지시에 협조한다.

▶ 검사가 끝난 후 1시간 정도 병원에 머무른다.

검사가 끝난 후 약 1시간 정도는 병원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검사시 주입한 공기 때문에 배가 부르지만 가스를 배출하면 편해진다. 진통제 때문에 약간 어지러울 수 있으나 잠시 누워있으면 곧 나이지며, 바로 식사를 해도 무방하다.

검사 당일에는 운전을 하거나 기계를 다루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일은 피하고, 가능한 그 날 하루는 쉬는 것이 좋다.

조직검사를 한 경우에는 대변에 피가 조금 섞여 나올 수 있으나 대부분 금방 멈추며, 푸른 색소를 이용한 경우 푸른색 대변이 나올 수 있다. 만약 계속해서 피가 나오는 경우에는 병원에 문의한다.

▶ 조직검사 시 최대 1주일 후 진단 나와

검사 결과는 조직검사를 한 경우에는 약 일주일 후에 나온다.

[대장내시경 검사의 합병증]

대장내시경검사에 따른 합병증이 매우 드물게 (1,000명 당 1명 이하) 발생할 수 있다.
합병증에는 투약에 따른 합병증, 출혈, 대장의 천공(찢어짐), 감염, 호흡장애, 혈압의 급격한 변화 등이 있는데 드물지만 합병증이 발생하면 응급 처치를 요하며 때로는 긴급 수술이 필요하므로 심한 통증, 출혈, 구토, 고열 등이 있을 때에는 즉각 병원에 알린다.

[대장내시경검사가 적합하지 않은 경우]

- 임산부
- 녹내장, 전립선 비대증 / 신장 질환 / 고혈압 및 심장 질환 / 출혈성 질환 및 기타 혈액 질환 / 간 질환 / 폐 질환, 및 기관지 천식 / 알레르기 질환
- 약물에 대한 과민 반응이 있는 경우
- 아스피린 또는 쿠마딘을 복용하는 경우
- 당뇨병으로 인슐린을 쓰고 있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