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도 유전될 수 있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퀸즈랜드대학 연구팀등이 'Investigative Dermatology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피부 멜라닌종을 앓는 일란성쌍둥이 형제가 있는 사람들이 이 같은 피부암을 앓는 이란성쌍둥이 형제가 있는 사람들 보다 피부 멜라닌종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비멜라닌성피부암이 발병한 형제나 부모가 있는 사람들 역시 피부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연구결과 멜라닌종과 다른 피부암들이 가족적 성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유전자와 환경이 피부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를 정확히 가려내는 것은 그 동안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27쌍의 일란성쌍둥이를 포함 쌍둥이 형제중 최소 한 명이 피부멜라닌종으로 진단을 받은 총 125쌍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98쌍의 이란성쌍둥이 중에는 단 3명에서 나머지 한 형제 역시 멜라닌종이 발병한 반면 일란성쌍둥이의 경우에는 27쌍중 4명에서 멜라닌종이 발병했다.
연구팀은 "일란성쌍둥이 형제가 한 형제가 멜라닌종이 발병시 나머지 형제에서도 같은 피부암이 발병할 위험이 이란성쌍둥이 보다 5배 가량 높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유전자간 상호작용등의 유전자적 요인이 멜라닌종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별개로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연구에서는 비멜라닌종이라는 피부암을 가진 형제나 부모가 있는 사람들이 일부 피부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면부등 햇빛 노출이 잦은 부위에 피부암이 발병시 이 같은 위험은 더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의 가족력이 피부암 발병 위험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고 유전자 연구가 이 같은 장애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표적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출처:메디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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