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질환 다 같지 않아요
많은 이들이 전립선질환에 대해 모르고 있던 사이 전립선 관련 질환은 우리 생활 속 깊이 파고 들어왔다. 특히 남성들만의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남성들 자신도 잘 모르고 있는 부분이 전립선이기도 하다.
남성들만 가진 전립선과 미지의 전립선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같은 증세 다른 질환, 전립선 질환 제대로 알고 있나요?
전립선은 정낭, 고환과 함께 생식을 가능하게 하는 성 부속기관중의 하나이다. 이곳에서는 정액의 액체성분(단백질 지방 비타민A.B 철분) 중 약 35%정도를 생산한다. 생산된 전립선액은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며 사정된 정액을 굳지 않게 하여 정자의 운동성을 증진시켜 정자의 수정 능력을 높여준다. 또한 전립선액은 알칼리성이므로 나팔관의 강산성을 중화시켜 정자가 안전하게 나팔관을 지나 난자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준다. 이런 전립선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그 위치적인 특성도 한 몫하고 있다. 전립선은 방광과 음경사이 깊숙한 곳에 자리한 생식기이기 때문에 많은 남성들이 잘 모르고 있던 부분이다. 또한 전립선은 남자의 방광 바로 밑에 밤톨만한 부드러운 조직으로 전립선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는 형태이다. 그 사이로 소변과 정액이 지나가는 후부 요도와 사정관이 존재하고 있다.
이런 전립선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들은 전립선염(전립선통),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 등이 있다. 모두 전립선에 생기는 질환들이지만 서로의 연관성은 미비하다. 그러나 그 증세는 비슷한 면이 있어 일반인들의 경우 구별할 수 없기도 하다. 때로는 전립선염이나 전립선 비대증이 악화되어 전립선암이 된다고 여기기도 하지만 이는 전립선 질환에 대한 가장 큰 오해이다.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가장 먼저 배뇨장애가 생기고 성기능 장애(사정장애) 등이 유발되지만 각각의 전립선질환에 따라 그 원인이 다르고 병의 양상이나 치료 역시 다르게 적용된다. 따라서 남성들이라면 자신의 전립선 건강 여부에 늘 관심을 두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정확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겠다.
각각의 질환들을 제대로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50대 이전에 가장 흔한 전립선질환은 전립선염이다. 배뇨시 통증이나 잔뇨감이 남는 등 소변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전립선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초기에 배뇨장애 등 비슷한 증세를 보이지만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에는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비 이상적으로 비대해져 생기는 질환. 따라서 전립선 비대증은 중년 이후의 남성들에게 흔한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전립선암은 50대에 8%, 60대가 30%, 70세 이상에서 60%가 발견돼 고령일수록 발생의 빈도가 높다. 따라서 50대 이후에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겠다.
전립선염 제대로 알자!
통계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약 50%가 일생 중 한번은 전립선염 증상으로 고통 받는다고 한다. 또한 비뇨생식기계 문제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의 25%정도가 전립선염 때문이라는 결과도 있었다. 전 세대를 거쳐 발생하지만 20∼50대 환자 비율이 높은 편이다.
그만큼 전립선염 남성들에게는 흔한 질환이다. 평상시에는 문제가 없으나 과음이나 과로한 다음날 성관계가 없이도 요도에서 맑은 액이 나와 속옷에 묻는 경우, 회음부에 뻐근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소변을 볼 때 약간의 따끔거림이 있고 소변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찜찜한 느낌이 있을 때는 전립선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전립선에 어떤 화학적인 반응에 의해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고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것이 전립선염이다. 그러나 전립선염의 뚜렷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 사실. 때문에 치료나 재발 등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심한 육체적 피로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촉매로서 작용하여 염증반응을 악화시키는 것이다. 반면에 많은 이들의 오해와는 달리 전립선염은 성관계와는 무관하다. 특히 성관계로 인해 전염이 된다거나 성병 같은 질환과도 관계가 없다. 그러므로 전립선염이 있다하여 성관계를 멀리 할 필요는 없다. 또한 불임이나 태어날 자녀에게 또는 전립선암으로 발전하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오래 동안 방치 할 경우는 2차성 세균감염이나 신경으로 발전하여 이차성 조루나 발기장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전립선염의 치료는 약물치료, 자기장 치료, 전립선마사지, 좌욕 같은 치료로 나눠진다. 전립선이 해부학적으로 깊숙한 위치에 있는 만큼 정확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립선염은 재발도 잦다. 때문에 초기에 정확하고 꾸준한 치료가 요구된다. 평소에도 전립선 마사지와 온수좌욕을 해주는 것도 좋다. 그리고 가벼운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거나 근육을 이완시키며 규칙적인 성생활로 전립선 울혈을 방지해주고 술은 가능하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자전거, 오토바이, 승마와 같이 전립선을 직접 자극하거나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전립선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이다.
도움말: 블루비뇨기과 이상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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