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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국내외 암관련 시설

[스크랩]대학병원 췌장암 수술비 1158만원 가장 비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11. 19.

대학병원 췌장암 수술비 1158만원 가장 비싸
심평원, 11대 암질환 진료비 정보 공개…갑상선·난소암환자 급증

지난해 암으로 인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는 19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암 등 11대 암질환 가운데 갑상선암과 유방암, 난소암 환자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7년 한 해 동안 위암 등 11대 암질환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해 치료받은 건강보험 환자의 평균 입원일수와 진료비를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했다.

심평원의 암질환 정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대 암질환으로 의료기관(의원 제외)에 입원해 치료받은 건강보험 환자는 총 18만8,206명으로 전년에 비해 1만7,841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위암환자가 3만7,569명(20.0%)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장암 3만144명(16.0%), 간암 2만7,857명(14.8%), 폐암 2만4,906명(14.3%), 갑상선암 2만4,295명(10.8%) 등의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입원환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암질환은 갑상선암으로 5,934명(32.3%)이 증가했고, 뒤를 이어 난소암 605명(16.8%), 유방암 2,592명(16.3%) 등으로 파악됐다. 

성별로 암으로 인한 입원환자 구성 비율을 보면 간암(남성 비율 76.5%)과 폐암 (73.4%), 방광암(81.9%), 식도암(91.7%) 등은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여성보다 훨씬 높았다.

 

반면 갑상선암(여성 비율 84.2%)과 유방암(99.6%) 등은 여성 암환자의 비율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갑상선암과 유방암, 자궁경부암은 40대가 가장 많았고, 난소암은 50대, 위암·대장암·간암·폐암·방광암·췌장암·식도암은 60대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암 질환으로 수술 받은 경우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췌장절제술이 입원일수도 32.9일로 가장 길고, 진료비도 1,15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식도암 치료를 위한 식도절제술이 입원기간 27.2일에 1,075만원 진료비가 소요됐고, 방광암 치료를 위한 방광절제술은 26.1일에 790만원, 간암 치료를 위한 간엽절제술은 23.5일에 865만원, 간 부분절제술은 20.1일에 654만원 진료비가 각각 소요됐다.

 

다만 심평원이 공개한 진료비에는 상급병실료 차액이나 선택진료비(특진비) 등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비용은 제외됐기 때문에 실제 진료비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심평원은 "암 이외에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질병과 수술에 대해 이 같은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사시수술 등 특수한 진료를 실시하는 병원에 대한 정보공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기 기자 bus19@docdoc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