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뚱뚱하면 "위험한 " 대장 폴립이 더 많아

비만인 사람은 대장암 위험이 더 높은 용종이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향락 교수팀은 2005년 1월~ 2008년6월까지 대장에 용종이 발견된 환자 2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크기가 1cm 이상의 대장암으로 진행 가능한 "진행성 대장 용종"을 가진 그룹이 그보다 작은 "일반용종"그룹에 비해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면적이 넓으며, 체질량지수도 높았다고 말했다.
내장지방. 피하지방.체질량지수는 비만의 지표가 된다.
특히 남성은 진행성 용종군이 일반 용종군에 비해 내장지방 면적이 약 40제곱센티미터, 피하지방면적이 약 24제곱센티미터나 넓었다.
여성은 내장지방 면적은 별 차이가 없었으나 피하지방이 약 32제곱센티미터 넓었다.체질량지수는 진행성 용종군과 일반 용종군에서 남성 25.8대 24.19, 여성 24.54대 23.27로진행성 용종군에서 더 높았다. 이향락 교수는 "지금까지 비만이 대장 용종 발생에 중요한 역활을 한다는 연구는 있었으나 용종 중에서 대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남성들의 복부비만과 진행성 용종과의 관련성이 두드러졌다" 고 말했다.
비만과 용종 그리고 대장암과의 관련성은 지금까지 계속 제기돼왔다. 전문가들은 비만으로 인해 인슐린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으면 혈중 인슐린 농도가 높아지면서 점막세포 성장과 암세포의 성장이 촉진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또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여러물질들이 만성염증을 유발,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복부 비만의 측정 기준 중 하나인 허리/엉덩이 비률( 남성은 1.0이상, 여성은 0.85이상)이 높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도가 남성은 1.51배, 여성은 1.52배 높은 것으로 보고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