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자 결장경, 여성 암 놓칠 위험높다
대장암 진단에 폭넓게 사용됐던 S자 결장경이 여성들의 가능한 종양 3분의 2를 놓쳐 남성들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미국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된 미시간 의과대 필립 쇤펠트 박사 등 연구팀 보고서를 인용, 여성들에 있어서 암으로 악화되기 전 단계인 용종(폴립)은 대개 S자 결장경의 효력이 미치지 못하는 장(腸)에서 훨씬 높게 발생한다며 의사들은 종양발견을 위해 대장경으로 알려진 더 완전한 진단방법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미 보훈처 산하 의료진들은 지난 2001년 대변잠혈 및 S자 결장경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장경 검사에서 앞 전 단계의 용종 70%를 찾아냈으나 그 가운데 97%인 3천여명이 남성이었다.
쇤필트 박사팀은 예전 연구 결과를 여성들과 비교하기로하고 미국내 4개 군 의료원에서 50~79세 여성 1천463명을 대상으로 약 1.8m에 달하는 대장을 대장내시경으로 검사, 폴립 숫자를 셌다.
연구팀은 이와 별도로 별도로 S자 결장경으로 볼 수 있는 결장 하부내 폴립을 숫자를 셌는데 남성들의 경우 8.6%가 진행된 전암(前癌)용종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 여성(4.6%)의 약 두 배였다고 보고했다.
쇤필트 박사팀은 그러나 여성들에게 S자 결장경 하나만으로 검사를 했다면 폴립은 여성 중 1.7%에서 확인돼 3.2%는 놓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메디컬센터 에릭 스트롬 박사는 “심장발작과 다른 질병에서 남자와 여자는 그 증상이 다르고 다른 접근방식이 요구된다”며 “결장암 진단 역시 예외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대변잠혈검사와 함께 S자 결장경은 장 전문의와 일반의도 모두 쉽게 진단할 수 있고, 대장내시경 검사비용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환자의 진정 작용도 불필요할 뿐 더러 남녀 모두 똑같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다.
한편 결장암은 여성들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암 가운데 폐,유방암에 이어 세번째로 많으며 미 암학회에 따르면 매년 7만3천470명이 결장암 환자로 판명, 2만7천750명이 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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