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기사입니다.
기사하면 운전기사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김기사 운전 해? 덕분,,,)
냉장고가 고장 나면 냉장고 기사를 부르고 보일러가 고장 나면 보일러기사를 부르고 TV가 문제 있으면 TV 기사를 부릅니다. 총칭해서 가전제품 수리기사도 있습니다. 아무튼 기사들이 수리도 해 주지만 설치도 해 줍니다.
전 기사입니다. 제가 하는 제품의 기사입니다. 브루스주스의 기사이고 차가버섯추출분말의 기사입니다. 그 제품을 만들어낸 박사도 아니고 실질적인 병을 고치는 의사는 더더욱 아닙니다. 기사는 자기 제품을 말고도 유사제품이 어떤 것이 좋은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훤히 압니다. 경험이 있기 때문이죠?
제품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 제품에 고수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내 제품이 타제품보다 우수하다는 전제 조건 하에 설치와 수리를 하러 다녀도 긍지를 가질 겁니다.
전 제가 취급하고 있는 제품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불편 한 점은 없는지 정기적으로 확인 하러 다니는 가사입니다.
브루스주스를 생산하는 과정을 한 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브루스주스 기사입니다. 복용법 보관법을 훤히 아는 기사입니다. 주스의 성분이 무엇인지 대충은 압니다. 주스의 더 구체적인 것은 모릅니다. 정확히 뭐 몇 %가 들었는지 모릅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지면 알고 싶지 않습니다. 시간도 없고 이미 열심히 연구해서 노력해서 만들어낸 제품 전 그저 좋구나 하며 생각하고 이미 연구한 테두리에서 설치? 해주고 A/S? 해 줄 뿐입니다.
차가버섯기사입니다. 다른 식품보다 월등히 좋다는 것을 아는 기사입니다. 차가버섯추출분말을 생산하는 러시아키트사의 제품이 좋다 는걸 아는 기사에 불과 합니다.
가령 냉장고 기사가 손잡이는 어떻게 만들고 안에 박스는 어디서 납품 받고 전기선과 냉장 배관은 어떻게 하며 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면 더 좋겠지만 그렇게 까지 알 필요가 있습니까?
지식의 잣대를 실력의 잣대로 평가 하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브루스주스 차가버섯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정확히 모릅니다. 이미 많은 학자나 기술자에 의해 연구가 되고 검증된 사실을 이제 뒤늦게 구체적으로 알면 뭐합니까?
그저 다른 것보다 월등히 좋구나 생각하며 단순히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기사에 불과합니다. 기사 경험 17년에 객관적으로 더 좋고 안전하고 훌륭한 제품이 있으면 이왕이면 그 제품(식품) 바로 취급 할 겁니다.
가끔은 제품에 문제가 있어서 기사를 부르면, 기사가 오면 이상 없이 멀쩡하게 잘 돌아가는 경우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이상(통증이나 명현)이 있다가 저를 보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허탈 할 때도 있습니다.
이 새벽에 구구절절이 자다가 봉창 뜯는 이야기를 왜 하냐 하면 제발 시비 좀 걸지 마시기 바랍니다. (네가 의사냐? 왕진 다니냐? 상담일지를 다 쓰냐?)
의사 아닙니다. 병, 의사가 고쳐주는 것 아니라는 것 아는 기사입니다. 훌륭한 내 제품 잘 사용 하고 계신지 확인 하러 다니는 기사입니다. 기사는 자기네 제품 홍보는 할 줄 알아도 판매를 전문하는 영업사원 하고는 좀 다릅니다. 저도 제품 판매 차 무작정 방문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렇게 되지도 않고요?
제 제품 쓰시고 계신데 필요에 불러주면 달려가는 기사입니다. 감사합니다.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 > 크리에이터 정관진 저작권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막연한 기대감은 절대 가지지 마세요. (0) | 2009.10.05 |
---|---|
이기는경기와 지지 않는 경기 (0) | 2009.10.05 |
풍성하고 넉넉한 좋은 추석 되십시오 (0) | 2009.10.02 |
덕승재(德勝才) (0) | 2009.10.02 |
특진비 과다 청구 (0) | 2009.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