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크리에이터 정관진 저작권 글

김과장의 부모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9. 28.

김과장의 부모님

 

김과장은 중소기업의 과장이다.

 

카페회원으로 두 달 전쯤에 아산병원 동관 로비에서 약속을 하고 만났다.

마침 문병 할 일이 있고 김과장의 회사가 잠실에 있어 퇴근 후에 아산병원으로 오라고 하여 만났다. 젊은사람이 차분하고 정갈 하였다.

 

아버지가 대구에 사시는데 위암3기로 위를 절재하시고 현재 키토산과 그밖에 몸에 좋다는 몇 가지를 드시는데 차가버섯추출분말을 추가하고 싶다는 것이다. 차가버섯이 주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키토산은 오래 드셨고 하니 일단 키토산을 제외한 다른 것은 나중에 드시라고 하고 차가버섯추출분말 1kg 을 건넸다.

 

김과장의 집은 용인이다. 2주 후 쯤에 부모님이 일이 있어 상경하셨다고 했다. 김과장은 회사 근무하고 낮에 용인집을 방문 했다. 김과장부인이 아주 미인이셨고 3살 5살 되는 딸 들이 아주 귀엽게 생겼다.

 

김과장 아버님은 키가 아주 훤칠하셨고 깔끔하셨고 어머님은 얼굴이 아주 하얗고 얌전 하셨다. 아버님은68세 어머님은 65세 신데 두 분 다 잘 관리를 하고 생활 하셔서 그런지 4~5년은 젊어 보였다. 아버님은 이미 위 수술을 하였는데 몇 년 전 심장 수술을 하시고 위암 수술도 잘 되진 안았다고 생각하고 계신 것 같았다. 한마디로 재발에 대한 걱정이 크신 듯 했다. 경구용 항암제를 드시는데 계속 드시라고 하고 어머님도 살펴보니 폐가 좋아보이질 않아 두 분 다 차가버섯추출분말을 15g 씩 드시라고 하고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어제 그제 목요일에 김과장이 전화가 왔다 부모님이 상경하셨는데 뵐 수 있냐고 대구에 쭉 계셨으면 대구에 방문이라도 할 판인데 상경하셨다고 하니 차비가 굳었다 흔쾌히 승낙 하였고 저녁에 김과장이 송파에 있는 사무실로 데리러 왔다. 김과장 차의 색깔이 참 독특하여 김과장 차는 잃어버리기 힘들겠다.

 

용인에 있는 김과장 집이 아니고 근처에 있는 이모 집에서 반신욕을 하고 계신데 이모 집을 가도 되냐고 하기에 그러자고 했다.

 

부모님이 손녀들 보러 한 달에 한 번 쯤은 방문 하신다고 했다. '두 따님이 참 예쁘다고 했더니,,' 큰 애는 아들이란다. 어쩜 요즘은 남자 아이도 여자아이처럼 예쁘지?

 

아버지가 빈혈이 있고 살이 빠져 걱정이라고 하며 운동도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고 김남수옹의 무극보양뜸도 열심히 했으면 좋겠는데 "선생님이 잘 말씀 드려달라고 신신 당부 하였다"

 

보통의 위를 수술한 암 환우는 살이 잘 안 찐다. 특히 여름엔 더 그리곤 가을부턴 조금씩 찌기 시작하는데 아무래도 위와 장에서 영양을 흡수하는 기능이 떨어지겠지 ?

 

만나 뵙고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식사 하실 때 오래 씹어 드시라고 했다. 턱 관절을 잘 움직이면 이시형박사가 주장하는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을 관장하는 세로토닌이 잘 분비가 된다고 한다. 식사시간을 오래 갖는 방법 중에 하나는 씹을 땐 수저를 내려놓는 방법이 있다.

 

차가버섯추출분말은 두 분이 드시기 때문에 보름 전에 1Kg을 더 주문하여 드시고 계셨고 김과장의 어머님께서는 폐가 너무 약해 폐 관련 질환이 있나 하고 그 동안 CT까지 찍어보며 검사 할 정도 이었는데 아주 좋아지셨다. 역시 차가버섯의 위력이 대단 하다. 척 혈색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꼭 의사만 아는 것이 아니다. 얼굴이 창백했던 분이 화기가 도는데 4살 먹은 아이도 판단 할 수 있다. 김 과장 아버님도 큰 문제없이 진행이 잘 되고 계신 듯하다.

 

살 도 아들의 말과 달리 조금씩 붙는다고 했다. 신앙심도(기독교) 크시고 교직에 계셨던 분이라 몇 가지 주의사항을 당부 하였는데 열심히 따라 하겠노라고 하셨다. 주의사항이라곤 아들이 부탁한 내용이 전부이다. '김과장' '김과장' 하니까 옆에 계시던 아버님이 "우리 아들 차장으로 진급 하였습니다." 라고 말씀 하신다.

 

다음 을 기약하고 헤어졌는데 다음엔 김차장의 부모님이 주제가 될 것이다.

 

* 이글은 상담일지에도 있는 내용입니다. 이미 열심히 잘 하고 계시고 큰 문제점이 없어 이 곳에도 소개 합니다.

   상담일지는 사실 제가 나중에 참조 하는 내용이 많은 것 같아 존대말 없이 편하게 쓴 점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