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경질초음파’ 난소암 조기발견
진단율 90%에 절반이 초기암...특이도 우수
알려진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극히 힘든 것이 난소암인데, 혈액검사와 경질초음파를 병용하면 통상보다 2년이나 빨리 난소암을 잡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학(UCL)의 이안 제이콥스 교수 등 연구팀은 암전문지 ‘랜싯 옹콜로지’ 웹사이트 11일자에 조기 공개된 보고서에서 CA-125 혈액검사와 경질초음파검사(TVUS)를 병용하는 전략이 난소암 환자들에서 90%의 진단율을 보이고 진단된 난소암들 중 거의 절반이 초기 암이었다고 밝혔다.
난소암은 조기에 발견되면 환자들의 생존율이 90%에 달하나, 암이 전이된 후에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 경우 생존율은 최대 30%에 불과하다. 따라서 난소암은 조기 발견이 관건인데, 난소암에 특이적인 증상들이 알려져 있지 않아 문제이다.
영국난소암선별검사공동임상(UKCTOCS)으로 알려진 이번 연구는 2001~2005년 사이 영국 전역의 27개 센터에서 50~74세 폐경여성 20만2638명을 참여시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임상연구이다.
UKCTOCS 연구는 참여자들을 관찰만 하는 대조군, 매년 CA-125 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있으면 경질초음파를 시행하는 그룹 또는 매년 경질초음파만 실시하는 그룹에 2:1:1의 비율로 무작위 배치해 이러한 선별검사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도록 설계되었으며, 2012년 말까지 검사를 시행하고 2014년 말에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는 2001~2005년 사이 실시된 초기 선별검사의 결과를 요약한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CA-125/경질초음파검사는 난소암 환자들에 대한 진단율이 90%(34/38명)에 달한 반면 경질초음파 단독검사의 진단율은 75%(24/32명)에 불과했다. 특히 진단된 난소암들 가운데 거의 절반이 1/2기였다. 보통 초기 난소암 환자들의 약 15%만이 암 진단을 받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진단율이다.
연구팀은 CA-125/경질초음파검사는 경질초음파 단독검사보다 특이도가 현저히 우수해 반복 검사와 수술 횟수를 감소시켰다고 지적했다.
메디타임즈 이근산 기자/기사 입력: 2009년 3월 11일
[출처] ‘혈액검사+경질초음파’ 난소암 조기발견 |작성자 메디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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