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의 활동을 강화시킨다
Q. 면역이란 무엇인가.
A. 사람의 몸 안으로 침입한 적(세균, 위루스 등의 병원체)이나 몸 안에서 생겨난 반란분자(암)에서 몸을 지키는 첨병을 면역계라 한다.
그 혈전에서 과감히 싸우는 투사가 바로 임파구 등의 면역세포다.
Q. 암에 대한 면역요법은.
A. 알게 모르게 우리들의 몸 안에선 끊임없이 암세포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면역계의 세포가 그 흉악범(?)을 몰아내고 있다.
바로 그 면역세포의 힘보다 암세포의 힘이 세거나 암세포의 증식이 면역세포를 앞지를 때 암이 실제적인 질병으로 나타나게 된다.
일단 암이 생기면 암 그 자체에 면역을 억제하는 힘이 생겨나게 된다.
암이 내보내는 오만가지 악질적인 물질이 면역의 활성화를 억누르게 된다.
그 결과 암의 세력이 승리를 거두게 된다.
바로 이런 경우에 의학적인 조작으로 면역세포의 힘을 강화시켜주며 암을 제압하는 것이 암에 대한 면역요법이다.
Q. 실제적으로 어떤 방법이 있는가.
A. 활성화자기임파구요법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환자의 혈액에서 임파구를 분리시켜 몸 밖에서 배양하면서 활성화시켜 수를 늘려 다시 환자 몸 속으로 되돌려 주어 암을 억누르는 치료법이다.
Q. 치료 효과의 확률은 어느 정도인가.
A. 항암제 치료의 효과 판정과 같은 방법으로 암의 크기가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판정하게 된다.
그 결과 화상진단에서 암이 보이지 않게 된 ‘완전완해(完全緩解)’가 약 4%, 축소된 ‘부분완해’가 약 15%, 반년이상 암이 커지지 않는 ‘장기불변(長期不變)’을 포함한다면 약 30%의 환자들에게서 효과를 인정할 수 있다.
Q. 부작용은 없는가.
A. 몸속으로 되돌리는 임파구는 원래 자기자신의 세포이므로 부작용은 없다.
드물게 가벼운 열이 생길 수는 있다.
생명력이 최고의 약
Q. 항암제의 부작용엔 어떤 것이 있는가.
A. 항암제라면 일단은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첨병으로 생각하게 되지만 실은 증식이 빠른 세포를 공격하는 약이다.
암세포뿐만 아니라 소화관의 상피세포(上皮細胞)나 모근(毛根)의 세포 등이 암세포의 증식보다 빠르기 때문에 닥치는 대로 공격을 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위장의 증상이 꼭 나타나고 머리털이 몽땅 빠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
그런데 눈으로 식별할 수 있는 부작용보다 더 무서운 것은 임파구가 모두 공격을 받아 전멸하게 되는 일이다.
왜냐하면 임파구는 아주 빠른 증식력을 갖고 있는 세포이기 때문에 첫 번째 공격목표로 공격을 당하게 된다.
그래서 항암제를 사용하면 스스로의 힘으로 암을 억제하는 힘이 없어지게 된다.
항암제를 사용해서 암세포를 전멸시켰다면 다행이지만 조금이라도 살아 남아 있다면 항암제를 중단했을 때 그 남아 있던 암세포는 어김없이 다시 증식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이미 자신의 힘으로는 암세포를 억제할 힘이 없어졌기 때문에 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암세포가 증식돼 한 때는 암이 작아졌었지만 생명을 연장시킬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된다.
Q. 항암제의 유효(有效)란 어느 정도의 범위를 말하는가.
A. 일반적으로 항암제는 30% 정도 유효할 때 약으로 허가된다.
의사는 환자에게 “이 항암제는 30% 정도 유효하다”라고 설명하게 된다.
환자들은 30% 정도는 낫는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사실은 다르다.
‘유효’라는 것은 CT 등의 화상진단에서 암의 면적이 절반 이하가 되고 그 상태가 4주간 계속되면 유효로 인정된다.
가령 5주일 째에 또 증식이 시작됐다하더라도 유효한 것이다.
그리고 100명중 30명에게 그런 효과가 나타나면 그 약은 유효하다라고 인정받게 된다.
치유된다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100명중 효과가 나타난 30명은 그래도 괜찮은 편이지만 70명은 전혀 효과도 없고 부작용의 폐해만 받게 되는 셈이다.
Q. 면역요법의 경우는 어떤가.
A. 물론 면역요법의 치료법도 모두 효력이 있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효과가 없었던 사람이라 하더라도 질병을 더욱 악화시키는 일도 없고 부작용도 없으니 ‘밑져야 본전’인 셈이다.
Q. 활성화자기임파구요법은 항암제로 전멸된 임파구를 보충하는 치료라 해도 되겠는가.
A. 그렇다.
Q. 환자한테서 어느 정도의 피를 채혈하게 되는가.
A. 아주 적은 양이다.
15ml 정도이다.
그 혈액 속에서 임파구만을 추출해 여러 가지의 자극을 주어 암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최대한 강하게 해서 그 수치가 약 1000배로 늘어날 때까지 배양하게 된다.
Q. 어떤 자극을 주는가.
A. 임파구를 늘리는 ‘인터로이킨2’라는 물질이나 임파구를 활성화시키는 ‘CD3 항체’라는 물질들이다.
가능한 경우엔 수상세포(樹狀細胞)라는 임파구의 자극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세포를 이용하는 등 자극을 주기 위한 여러 가지의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자극을 가해 활성화된 임파구를 ‘무균배양실’에서 약 2주간 배양해서 증식시켜 자극에 사용한 약제를 씻어낸 다음 환자의 몸 속으로 되돌려 준다.
Q. 몇 번이나 되돌려 주는가.
A. 이를테면 암과 싸우고 있는 몸 속의 전쟁터에 전력을 높인 지원군을 주입시키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배양한 임파구는 2주일마다 6회 되풀이하는 것을 1쿨이라 한다.
치료의 폭넓은 선택 바람직
Q. 암의 면역요법에는 그밖에 어떤 것이 있는가.
A. 건강식품류로부터 유전자요법의 일부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Q. 건강식품인 아가리쿠스(버섯류에서 추출한 건강식품)가 암에 효과적이라는데.
A. 아가리쿠스 등 버섯류를 중심으로 한 건강식품은 일반적으로 면역계를 활성화시킨다해서 애용되고 있으며 그 중에는 실제로 효력을 본 사례도 있다.
암 환자들은 통원치료나 입원치료를 받으면서도 거의 대부분은 어떠한 건강식품을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
경시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그것만으로 암을 치유시킬 수는 없다.
Q. 아가리쿠스를 오래 복용하면 면역고갈현상이 생긴다해서 다른 것으로 대체하라고 권하는 경우가 있다는데.
A. 의학적으로는 토론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버섯류에 면역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의료행위로 실시하는 면역요법과 비교한다면 그 작용은 훨씬 순하고 약한 편이다.
그것으로 암을 치유시킬 수도 없을테고, 그 대신 오래 복용하면 면역을 파괴시킨다거나 고갈시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Q. 외과수술로 암을 절제하는 것도 면역요법의 일환인가.
A. 암에는 면역계를 약화시키는 강한 힘이 있기 때문에 그 면역억제의 원흉인 암을 떼어내면 면역력이 회복되는건 당연하다.
수술을 해서 대부분의 암을 떼어내도 암세포가 하나도 없이 사라졌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에 의해 암이 치유되는 사람이 많은데 그 이유는 자지자신의 면역력이 강해져서 암을 억누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외과수술은 면역요법의 한가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Q. 심리요법(心理療法)도 면역요법에 속하는가.
A.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이 치료법으로 호전된 사람들은 마음가짐이 적극적인 환자들이 많다.
‘난 이제 끝났다’라는 사람은 치유되기 힘들다.
그런 차원에서 속수무책인 환자에게 ‘아직도 이런 요법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라고 제의하는 그 자체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Q. 암의 종류는 묻지 않는 것인가.
A. 임파구가 암화(癌化)돼서 생겨난 암은 배양과정에서 암세포를 증식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활성화자기임파구요법은 실시할 수가 없겠다.
그 밖의 모든 암이 거의 해당된다.
그리고 1쿨 6회의 치료가 끝난 시점에서 암이 모두 소멸됐다면 두말할 나위 없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암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아주 좋아졌다면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2주일에 1회였던 치료를 1개월에 한 번 정도로 늘려 계속하는 환자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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