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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무화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9. 5.

한입 베어물면 사르르~ 달콤한 풍미에 반했다
 

제철맞은 무화과 단백질-섬유질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인기


소화촉진 항암효과에 고대이집트선 약제로도

"세기의 미녀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는 "여왕의 과일" 무화과를 아시나요.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블루베리, 망고 등 열대 과일이 국내에서 재배되기 시작하면서 열대 과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 중 노래가사로도 익숙한 무화과는 오래전부터 국내에서 재배했지만 여전히 생소하다고 여겨지는 과일 중 하나다.
이에 최근 무화과 최대 생산지인 전남 영암에서는 무화과의 건강에 대한 다양한 효능을 알리며 대표브랜드인 "꽃을 품은 영암무화과"를 선보였다
아열대 과일인 무화과는 8월부터 11월 중순 사이에 수확이 이뤄지는데 특히 9~10월이 되면 맛이 제대로 올라 한번 입 안에 베어 물면 입 안 가득 퍼지는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무화과는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은 과일로 유명하며 구약 성서에는 이브가 선악과를 먹고 벌거벗은 몸이 부끄러워 무화과 잎으로 앞을 가렸다고 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고대 이집트와 로마, 이스라엘에서는 왕족과 귀족들이 애용했으며 글래디에이터(로마 시대 검투사)들이 강장제 및 암과 간장병 등을 치료하는 약제로 활용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동의보감에서는 "체내 독 성분의 제거와 위장 질환, 빈혈, 치질 등에 좋고 소화 촉진과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고 쓰여 있다.

무화과는 단백질 함량이 많고 섬유질이 많은 알카리성 건강 식품으로 피신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함유돼 소화를 촉진해 준다.
특히 항암 작용이 뛰어난 벤즈알데히드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며 항산화 기능이 있는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어 소화 불량과 변비, 성인병 등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에게 알맞은 식품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무화과의 메카로 불리는 전남 영암은 연간 약 3천톤 정도로 전국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생산을 자랑하고 있으며, 지리적표시제(제43호) 품목으로 등록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무화과를 처음 먹어본 소비자들은 "맛이 달고 먹기 좋다" "입에서 아주 부드럽게 녹아 껍질째 먹어도 좋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암 무화과 클러스터 사업단 관계자는 "아직 생소한 과일이지만 무한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영암무화과 유통센터를 준공하면서 품질이 뛰어난 무화과를 출시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무화과는 생과와 가공품을 전화주문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2.6kg 포장, 판매하고 있으며 33,000원 안팎이다.
문의 061-463-0403, 061-464-7008. 쇼핑몰 http://shop.yfca.kr 

■ 무화과 맛있게 먹으려면

1. 껍질째 먹기
무화과는 이틀만 지나면 무르는 부드러운 과일이므로 입에서 아주 부드럽게 녹아 껍질째 생과로 먹어도 좋다.
꼭지를 위로 하여 바나나를 벗기듯 꼭지부분을 젖히면서 벗긴다.
물로 씻기 보다는 깨끗한 천으로 닦아서 껍질을 벗겨야 한다.

2. 얼려먹기
생과일로 먹는 것 이외에도 껍질을 벗겨서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샤베트처럼 갈아서 먹거나, 아이스 무화과를 만들어 수저로 떠먹어도 좋다.
여기에 요구르트나 우유를 넣어 먹어도 좋다.

3. 고기양념에 재어 먹기
무화과는 연육제로도 그만이다.
피신이라는 단백질 분해 성분이 있어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한다.
고기양념에 넣어 재어두었다 먹으면 연하고 맛있는 고기요리를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