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팔 뼈에 7㎝ 크기의 암이 발생한 당신은 나이가 11세, 항암치료에 대한 암세포의 괴사율이 90%, 위험 점수는 82점이므로 예상 완치율이 91%입니다.
이 예상의 정확도는 95%입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종순)은 뼈에 생기는 암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골연부종양의 완치율을 예측하는 평가지표를 완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원자력의학원 전대근·김민석 박사팀은 365명의 골육종 환자를 분석해 발병당시 환자의 나이, 종양의 위치 및 크기, 항암요법 후 암세포 괴사율에 따라 각각 점수를 부여하고 그 점수를 합산하면 환자 개개인의 완치율을 95%이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완치율 예측 평가 지표를 개발했다.
주로 20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골연부종양은 최근 의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팔다리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완치율이 60∼70%에 이르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30∼40%의 환자는 치료에 실패해 사망한다.
이는 치료 결과에 대한 예측이 어렵다는 점,
환자마다 각각 다른 진행양상을 보이는 데 반해 모든 환자가 동일한 치료를 받고 있는 점,
항암 치료 과정 중에 발생하는 신장 기능 약화 및 면역력 저하 등의 부작용으로 항암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울 때 향후 치료방침에 대한 적절한 지표가 없는 점 등의 한계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점은 환자별 맞춤치료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예측기법을 이용하면 예상완치율에 따라 환자를 고·중·저 위험군으로 정확히 나눌 수 있어 위험도에 따른 맞춤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conomist@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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