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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남성암

[스크랩]성파트너 여럿일수록 전립선암 가능성 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9. 3.

남성이 성관계를 맺는 여성이 많을수록, 또 성병 병력이 있을 경우 전립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 연구진은 40~64세 사이의 전립선암 환자 753명과 정상인 703명을 대상으로 10대, 20대, 30대, 40대 등으로 구분해 과거 성생활 실태를 비교 분석한 결과, 각 시기에 2명 이상의 여성 섹스 파트너를 상대
한 남성이 1명의 파트너만 상대한 남성보다 전립선암 발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불결한 성생활 등으로 임질을 앓은 적이 있는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전립선암이 전염인자에 의해 발병하며, 임질과도 관련이 있다는 기존 이론을 입증하는 것이
라고, 연구진을 이끈 캐린 로젠블랫(Karin Rosenblatt) 교수는 말했다. 연구결과는 미국의 한 역학 전문(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그러나 동성애를 하는 남성의 경우 남성 파트너의 숫자와 전립선 발병위험 간에는 관계가 없으며 첫 섹스 시기와 섹스 횟수가 전립선암 발병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젠블랫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립선암과 섹스 파트너 숫자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만 밝혔을 뿐 그 경로와 구체적인 인과관계는 해명하지 못 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