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류별 암/남성암

[스크랩]에스트로겐 패치, 전립선암 치료에 효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9. 5.

에스트로겐 패치, 전립선암 치료에 효과


폐경여성들이 갱년기 장애를 막기 위해 사용하는 에스트로겐 패치가 말기 전립선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에 있는 해머스미스 병원의 폴 에이벨 박사는 ´비뇨기학 저널´ 5월호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말기 전립선암 치료에 에스트로겐 패치가 기존치료법 못지 않게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말기 전립선암 환자는 전립선의 외과적 절제가 불가능해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억제하는 약을 쓰거나 고환 절제수술을 시행하지만 빈혈, 피로, 골다공증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

에이벨 박사는 에스트로겐은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호르몬을 경구투여하면 심혈관 독성이 나타날 수 있어 피부를 통해에스트로겐을 투입할 수 있는 에스트로겐 패치를 실험해 보았다.

에이벨 박사는 말기 전립선암 환자 20명에게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를 1천pmol/L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2개 이상의 에스트로겐 패치를 붙이게 했다.

그 결과 3주 후 전립선암 세포의 활동 강도를 나타내는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평균 95% 줄어들었다.

이는 전통적인 치료법과 맞먹는 효과이다.

에이벨 박사는 에스트로겐 패치는 전립선암의 진행을 지연시킬 뿐 아니라 부작용이 가벼워 전반적으로 환자의 생활의 질을 개선시킨다고 밝혔다.

에스트로겐 패치의 부작용으로는 가슴이 커지는 여성화유방(女性化乳房) 현상이환자의 80%에게서 나타났지만 전통적 치료법에서 오는 부작용과는 비교 할 바가 못된다고 에이벨 박사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