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나(27·직장인)씨는 “가족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 저도 대장암이 생기나요?”라고 물으며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 걸릴 확률이 높아 진다는 소리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양대학병원에 따르면 대장암환자 100명중 약 30%는 가족력이 있는 ‘가족성 대장암’이며 5%는 ‘유전성 대장암’이다.
하지만 다른 여러종류의 암보다 비교적 조기 진단과 예방이 가능하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았다.
인하대학병원 외과 최선근 교수는 “가족중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최근에는 유전자적인 연구가 많아 예방수술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 가족성 대장암·유전성 대장암
유전인자적 대장암으로 가족성과 유전성 대장암으로 나누어 진다.
‘가족성 대장암’은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고 자신이 대장암인 경우 가족성 대장암으로 분류하고 ‘유전성 대장암’은 부모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태어날 때부터 있어서 부모가 대장암 환자 이고 자녀에게 유전되는 경우 자녀 중 50%는 대장암 환자이다.
‘가족성 대장암’은 가계내 대장암 환자수가 많을수록 다른 가족도 걸릴 확률이 올라가 철저한 검진이 필요하다.
‘유전성 대장암’은 일반대장암, 가족성 대장암에 비해 젊은 나이에 생기고 여러개의 대장암이 생기기도 하며 또한 다른 장기에도 암이 발생해 환자에 따라 치료법이 틀려진다.
대장에 생기는 대표적인 유전성 대장암으로는 가족성 용종증(FAP)과 유전성 비용종증(HNPCC, Lynch syndrome)이 있다.
가족성 용종증은 사춘기가 시작되면 대장에 수없이 많은 선종이 생기기 시작하고 40대가 되면 100% 대장암이 생긴다.
따라서 부모가 가족성 용종증이라면 자녀는 사춘기 이후 반드시 검사를 받고 예방적인 수술을 받아야 한다.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은 50세 이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진단을 위해서는 가계도가 중요하다.
가계도를 분석해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강력이 의심되면 대장을 전부 제거해 소장과 직장을 연결하는 수술을 한다.
만약 돌연변이 유전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 유전자 검사를 받고 정기검진으로 예방하거나 조기암을 발견해 치료해야 된다.
연세 세브란스병원 대장암 클리닉 김남규 교수는 “아직 우리나라 유전자 검사는 고가의 검사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환자들이 많이 부담스러워 한다”며 “결과 검사도 시간이 걸리며 분석 및 환자와 상담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 로봇시술·흉터없은 ‘NOTES’ 시술
과거에는 개복해서 항문을 없애고 인공 항문을 넣는 수술을 해왔지만 현재는 배꼽을 통해 시술함 으로써 흉터도 맹장수술 정도만 남고 회복이 빠른 ‘복강경수술’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 로봇 기술을 적용한 다빈치 로봇 시술이 있으고 로봇 기술을 적용해 원격조정석에서 마치 수술하듯 손놀림을 하면 로봇 팔이 다양한 각도로 움직이며 수술한다.
다빈치 로봇시술은 손떨림이 없고 3차원 고화질 입체 영상과 15배까지 확대 가능해 깨끗하고 정밀한 수술시야를 확보 할 수 있지만 고가의 장비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많이 보급되지 않았다.
‘NOTES(Natural Orifice Transluminal Endoscopic Surgery)’는 흉터를 남기지 않고 시술 가능한 것으로 환자의 외적인 부분까지 생각한 수술이다.
이 수술은 여성의 질이나 상부라면 통해 위벽을 뚫거나 직장의 일부를 열어 시술하는 목표를 제거한뒤 다시 뚫은 구멍을 막고 ‘입’이나 ‘질’로 목표를 빼내는 방법이다.
한양대학병원 외과 이강홍 교수는 “NOTES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사람을 상대로 시도 된 적은 없다”며 “실험용 동물을 상대로 담낭 제거 수술은 한적 있지만 아직 ‘윤리위원회’에서도 검증이 되지 않아 사람을 상대로 시술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연세 세브란스 대장암클리닉 김남규 교수는 “NOTES는 윤리위원회를 거쳐 충분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며 “무엇보다 암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이 재발이 하지 않고 안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메디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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