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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관련 글/차가버섯 바로알기

차가버섯과 명현현상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7. 12.

명현(瞑眩)현상이란

 

명현현상이란 한의학에서 나온 말로서 의사가 환자에게 투약하여 치유되어가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일시적인 병세의 격화 또는 전적으로 다른 증세가 유발되었다가 결과적으로 완쾌되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두산대백과사전) 명현현상은 증세의 악화 또는 전병(轉病), 합병(合倂)으로 나타나는 오용이나 부작용의 현상과는 전혀 다른 성질의 것으로서 몸이 좋아지려고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이라고 하여호전반응(好轉反應)이라고도 불립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일시적인 통증을 수반함에도 불구하고 투약을 통해 몸이 호전되고 있음을 알리는 매우 반가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명현현상을 겪은 이후에는 병세가 급격하게 좋아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명현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로서 체내의 독소가 몸 밖으로 배출되거나 또는 신체 내부의 무너진 균형이 회복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의 고전인 "상한론(傷寒論)"에서는 "병은 땀이 나거나, 토하거나, 설사하거나, 피를 흘려도 음양이 조화롭다면 반드시 스스로 치유된다"라고 적고 있고 서경(書經)에는 "만약 약이 명현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그 병은 낫지 않는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 명현현상의 증세

 

명현현상의 증세는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많습니다. 또한 질병 부위 및 병세의 상태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그리고 그 기간 또한 짧으면 3일 길면 3개월까지 천차만별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몸안의 독소를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그 기간이 오래가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명현현상의 증세는 이완반응, 과민반응, 배설반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완반응 : 몸이 노곤하고 피로를 느끼며 졸음이 온다.

과민반응 : 변비, 설사, 부종, 발열, 발진 등이 나타난다.

배설반응 : 흔히 관찰되는 증상으로서 피부에 부스럼, 뾰루지 등이 나타나고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눈꼽이 낀

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등이 분해되어 배설과정을 통해 몸밖으로 배출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 차가버섯과 명현현상

 

차가버섯을 드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명현현상을 경험하십니다. 머리와 눈이 아프신 분들도 있고 심한 피곤함을 느끼시는 분, 설사를 하시는 분, 복부에 통증을 느끼시는 분 등 개인에 따라 그 증상이 천차만별입니다. 물론 명현현상을 경험하지 않거나 또는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이런 현상은 차가버섯과 우리의 몸이 서로 의사소통을 시작하였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특히 차가버섯으로 인한 명현 현상의 경우 발열과 통증을 많이 발생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차가버섯 복용이 혈류의 회복에 많은 영향을 주는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잘 소통되지 않았던 혈관이 열려 혈류가 회복 될 경우 우리 몸에서는 프로스타그라딘(prostagladin)이라는 물질이 분비가 되는데 이 물질의 전형적 특성이 진통과 발열을 일으킨다는 점입니다.

 

만약 명현현상이 너무 심하여 참을 수 없는 경우 보통 일시적으로 드시는 것을 중단하였다가 현상이 사라진 후 다시 드시기 시작하면 이전보다 상태가 좋아지며 이를 몇 번 반복하는 과정에서 명현현상은 사라지게 됩니다. 만약 그 상태의 변화가 없거나 나빠진다면 드시는 것을 중지하시고 상담을 받으실 것을 권유합니다. 참고로 이제껏 차가버섯의 부작용에 대한 사례가 보고된 경우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