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세 이후 연례 PSA 검사지침 철회
40대 초회검사 권장...추적검사는 환자상황 따라
미국비뇨기과학회(AUA)가 50세 이후 남성에게 매년 전립선특이항원(PSA) 혈액검사를 받도록 권장한 지침을 철회했다. 대신 40대에 PSA 초회검사를 받도록 권장했다.
전립선암 위험을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는 PSA 검사는 그 명칭과 달리 그리 특이적이지 못하다. PSA 수치는 전립선암 외에도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비대해지거나 특정 약물을 사용하는 등의 이유로도 상승할 수 있다. 또 많은 전립선암은 아주 느리게 진행해 위험을 초래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연례 PSA 검사는 불필요한 생검 및 치료를 야기한다 하여 논란이 많다.
지난 27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비뇨기과학회 연례회의에서 AUA가 발표한 새 PSA 검사지침 중 주요 변화는 기대여명이 10년 이상인 40세 이상 남성들에게 PSA 검사의 위험 및 유익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환자가 원하면 PSA 초회검사를 제공하고 추적검사는 환자 각자의 상황에 따라 간격을 두고 실시하도록 권장했다는 것이다.
40세부터 PSA 검사를 받도록 한 것은 이 검사가 보다 젊은 남성들에서 더 정확하고 40세 초회검사에서 평균 이상의 PSA 수치는 전립선암의 강한 예측인자라는 데 근거한다. 이러한 초회검사는 치유 가능한 암들의 조기 진단뿐만 아니라 검사 빈도의 저감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개정지침은 전립선암 선별검사를 받으려는 남성들은 PSA 검사와 직장수지검사(DRE)를 모두 받도록 권장했다. 아울러 PSA 검사 및 신체검사 결과와 함께 가족력, 연령, 건강 일반, 민족 등 기타 요인들을 고려하여 전립선암 위험을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 지침에서 또 다른 주요 변화는 PSA 수치가 비정상으로 나왔을 때 생검을 시행하는 기준인데, 단일 PSA 역치를 권장하지 않았다. 이는 주요 연구들에서 생검을 해도 전립선암이 검출되지 않는 안전한 PSA 역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검 실시는 유리 및 총 PSA, PSA 속도(일정기간에 혈중 PSA 수치가 변하는 속도) 및 밀도, 환자 연령, 가족력, 인종/민족, 이전 생검력, 병발질환 등 추가 요인들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세 번째 주요 변화는 과다 진단 및 치료의 위험을 분명히 인정하고 적극적 감시를 하나의 치료대안으로 고려한 것이다. 전립선암이라고 모두 적극적 치료를 요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므로, 환자가 자신의 비뇨기과의사와 충분히 상담해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지 아니면 감시가 대안인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메디타임즈 허성렬 기자/기사 입력: 2009년 4월 30일
[출처] 美, 50세 이후 연례 PSA 검사지침 철회|작성자 메디타임
'종류별 암 > 남성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항암백신 '프로벤지' 내년 출시 가능 (0) | 2009.07.06 |
---|---|
내성 전립선암 치료 신약 개발 (0) | 2009.07.04 |
진행성 전립선암 완치시킨 신약 화제 (0) | 2009.07.02 |
[스크랩]전립선비대증, 온수 좌욕 도움 (0) | 2009.07.01 |
(스크랩)감기약의 주요 성분, 노스카핀(noscapine)이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 (0) | 2009.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