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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관련 글/차가버섯 저자 칼럼

지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6. 29.

지도

 

따로 놀면 10 년을 다녀도 서로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전철을 타고 10년을 출퇴근했어도 생각이 없으면 대학로에서 낙산을 넘으면 바로 창신동이 나온다고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어느 날 대학로에서 창신동 갈 일이 생기면 아주 불합리한 계획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네팔이 히말라야를 끼고 티베트와 서로 붙어 있는지, 인도가 국경을 폐쇄하면 네팔은 바다와 연결이 되는지 안 되는지, 레닌그라드에서 기차를 타면 핀란드 헬싱키로 쉽게 갈 수 있는지 없는지 평소에는 몰라도 됩니다. 하지만 어느 날 레닌그라드에서 헬싱키 갈 일이 생겼을 때 모스크바까지 9시간 기차를 타고 나와서 비행기 타고 가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정도 만큼은 평소에 현명해야 합니다.

 

필요한 지도와 몇 가지 상식만 있으면 별로 헤매지 않고도 목적지에 갈 수 있습니다.

 

말기 암이라는 아주 낯설고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려할 때 [암 치료 지도]와 필요한 몇 가지 상식이, 많은 경우 절대적인 도움을 줍니다.

 

일본은 브라질을 거쳐서도 갈 수 있지만, 말기 암은 헤매기 시작하면 고통이고 죽음입니다.

 

[ 말기 암 완치 지침 II ]는 일종의 [암 치료 지도]입니다.

 

지도 말이 나왔으니 한 가지만 당부 합시다.

 

암에 걸리면 암 관련 책을 구하기 전에 먼저 인체지도(인체해부도)를 구하십시오. 내 몸이 어떻게 생겼고, 암이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는지, 암이 걸린 장기가 어떻게 생겼고, 중요한 혈관, 신경이 암이 걸린 장기를 어떻게 통과하는지도 확실히 파악하십시오. 암이 걸린 장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전문가가 되십시오. 암이 어떤 장기에서 발생했고 전이 된 장기가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는지도 직접 눈으로 보고 있는 것보다 더 확실하고 생생하게 기억하십시오.

 

말기 암을 대체의학으로 어떻게 해보려할 때는 필히 인체지도를 참고하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의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도대체 모르고 있는 것과의 차이는 거의 삶과 죽음 차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