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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유방암

[스크랩]유방암 관련 정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6. 25.

유방암


국내 유방암 환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유방암 정기검진에 관한 여성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70-80년대 여성암 환자의 1위를 차지하였던 자궁경부암이 이제는 위암, 유방암 다음으로 그 발생빈도가 3위로 내려 않았습니다만, 자궁암에 대한 여성들의 경각심은 여전히 커서 거의 모든 기혼여성이 최소 1년에 1회 이상 자궁암 검진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반면 유방암이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 정기검진에는 무관심한 면이 있습니다.

유방암 정기검진을 언제부터 받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결론이 나와있지 않은 상황입니다만,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분포가 30-50대에 대부분 몰려있기 때문에 이시기에 정기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정기검진은 외과의사의 진찰 및 유방촬영술, 그리고 유방초음파술이 포함되어야 정확합니다. 유방촬영술은 각각의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에 따라 그 질이 많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클리닉을 찾아가서 받는 편이 환자에게 가장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 국내 유방촬영기계의 약 50%정도는 판독이 불가능하다는 보건복지부의 실태조사(2002년 3월 KBS 9시 뉴스보도)결과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유방촬영술 이외에 초음파검사가 상당히 중요한데, 그 이유는 한국여성의 유방은 전체 유방에서 유방조직과 섬유질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많은 부분이 지방으로 되어있는 서구 여성과 비교하여 유방사진이 치밀하게(하얗게)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경우 치밀한 유방뒤에 어떤 다른 혹이 숨어 있는지는 알기 어렵게 되며, 이 경우 초음파 검사는 이러한 숨어있는 혹을 찾는데 아주 유용하게 됩니다. 또한 유방촬영술이 전체 유방을 전부 포함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초음파검사가 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료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강검진에는 유방촬영술만 포함되어 있어 정확한 유방검사가 이루어지기 힘든 점도 있습니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유방을 보존하면서도 거의 100% 완치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아름다운 유방을 건강하게 지키는데 여성 스스로 관심을 갖는 것이 현명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언제부터 유방촬영술을 해야 되는 가에 대한 명쾌한 대답이 그 전까지는 없었습니다. 유방촬영술은 확실히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유방암의 치료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예전의 서구 문헌에서 "50세 이상은 유방검사를 매년 받아야 한다"에서 50세는 약간 독단적으로 결정된 측면이 있습니다.

 

이는 서구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이 50세이기 때문에 결정된 측면이 강합니다. 하지만 최근의 스웨덴 연구에서 선별 유방촬영술의 장기 추적검사가 30%이상의 유방암 사망률 감소 및 짧은 검사주기의 필요성을 보고하면서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40대 여성에서의 선별 유방촬영술의 필요성이 새롭게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40대 여성의 선별 유방촬영술의 효과에 회의적이던 미국국립보건원과 미국국립암협회에서도 매1-2년 간격으로 유방촬영술을 권하고 있으며 미국암학회와 미국대학방사선의학회는 40대 이상의 모든 여성에게 매년 유방촬영술을 권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여성에서의 유방암의 호발연령은 40-54세이며, 35-39세 사이의 유방암 발생빈도가 서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대신에 65세 이후에는 급격히 감소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는 정기 유방촬영술을 35세에 시작하여 64세까지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유방암 검진 지침은 34세이하 또는 65세이상의 여성은 매월 자가 진단 및 2년마다 임상검사를 권장하고 35세-64세 사이의 여성에서는 자가진단 및 1-2년마다 임상검사와 유방촬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1998, 한국 유방방사선과학연구회 자료).

 

 

유방암 검사법


유방질환의 진단에 사용되는 검사의 종류에는 유방촬영술(mammography),
초음파촬영술
(ultrasonography), 유관조영술(ductography), 전산화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
자기공명영상술(magnetic resonance imaging), 동위원소검사(radioisotopic study) 등이 있습니다.

조직검사는 세침 흡인검사, 자동권총을 이용한 중앙부 조직생검, 맘모톰 조직검사 및 수술적 조직검사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방법들은 각각의 장점과 그 적응증이 다름으로 유방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최적의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유방암 수술
유방암의 수술적 치료를 크게 둘로 구분하면 변형 근치적 유방절제술과 유방보존술로 대별됩니다.

변형근치적 유방절제술후 유방 재건술을 할 수 있습니다. 재건술은 유방 보형물(implant)이나 환자 자신의 조직(대개 등쪽, 배쪽의 근육)을 이용합니다. 보형물 일부가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도 있었으나, 현재 사용하는 보형물은 안전하다고 합니다. 한가지 명심할 것은 일부 술식은 여러 번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유방재건술은 수술후 바로, 아니면 수술후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가 끝난 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에 따라 유방암이 가슴 근육과 인접하였다거나, 다수의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된 경우는 방사선치료나 항암 치료가 끝난 뒤 유방 재건술을 시행하는 것은 신중히 고려하여야만 합니다.


(출처:서준석,홍주희의사(클리닉유)유방암전문클리닉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