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자궁경부암에 대한 오해와 진실

1 자궁경부암은 중년 여성만 걸리는 병이다?
자궁경부암은 연령과 상관없이 성 경험을 시작한 여성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자궁경부암은 여성들에게서 유방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진단되는 암으로 2005년 발표된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30대 자궁경부암 환자도 이미 1천여 명을 넘어서고 있다.

2 자궁경부암 검진은 결혼한 여성만 받으면 된다?
결혼 여부와는 관계없이 성 경험을 시작한 여성은 누구나 1년에 한 번씩 산부인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2006년 5월, 미국 MSNBC방송 인터넷판에서는 총 8천여 건의 연구 결과로 검증된 ‘적은 돈으로 건강하게 사는 방법 25가지’를 발표했는데, 그중 ‘일상적인 성 관계를 갖는 21세 이상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사가 필수’라고 언급했다.

3 이상 증상이 있을 때만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으면 된다?
자궁경부암의 전암 병변인 상피내종양의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아야만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완치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성 관계 후 질 내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 외에도 생리 후 출혈,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 분비, 배뇨통 등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