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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유방암

[스크랩]안좋은 일 많은 여성, 유방암 위험높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6. 20.

안좋은 일 많은 여성, 유방암 위험높다
가까운 사람의 사망 이혼 실직 등 안 좋은 일을 여러 번 겪은 여성은 유방암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반면 평소 즐겁고 낙관적인 마음으로 사는 여성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BBC방송은 이스라엘 벤구리온대 연구진이 유방암 환자 255명(25~45)과 건강한 여성 3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인용해 지난 22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남편이나 부모의 사망 이혼 실직 등 마음을 크게 다치는 일을 최소한 두 번 이상 겪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평균 62% 높아지고, 행복과 낙관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2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을 이끈 로니트 펠레드 박사가 밝혔다.

다만 펠레드 박사는 이 설문조사가 유방암 환자의 경우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실시됐기 때문에 일반적인 생활 태도에 대한 답변이 바뀔 수 있음을 시인했다.

펠레드 박사는 사람의 마음 상태가 면역-호르몬-신경체계와 암 발생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스트레스가 유방암을 촉진하는 호르몬 에스트로겐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앞서 발표된 일이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은 흡연, 인스턴트 푸드 탐닉 등 건강에 좋지 않은 행동을 통해 위안을 찾으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영국유방암타파협회(BBC) 새러 캔트 박사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경험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없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 결과는 또 유방암 위험요인인 유방암 가족력, 체중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펠레드 박사 연구 결과는 의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 암(BioMed Central Cancer)`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