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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여성암

[스크랩]자궁내막증이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6. 8.

자궁내막증이란?
  자궁 내막증은 성장, 증식 및 출혈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외 부위에 이소성(ectopic, atopic)으로 존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여러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흔히 발생하는 부위로는 난소, 자궁을 지지하는 자궁 인대, 직장과 질 중격, 자궁이나 난관을 덮고 있는 복막 등이 있고 드물게는 배꼽 부위나 맹장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왜 생기나요?
  자궁이 성장하고 발달하는 데에는 여성 호르몬의 자극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궁 내막증은 초경 이전에는 발견되지 않습니다. 10세에서 60세까지의 어느 연령층에서나 발생이 가능하지만 75%가 25세에서 40세 사이에서 발생합니다. 원인 및 발생 기전은 아직 정확하지 않으나 배꼽을 형성하는 골반 내 복막의 일부분이 비정상적인 분화를 일으켜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의 유병율에 관해서는 보고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나 대개 가임기 여성의 3-10%, 불임 여성의 25-35% 정도라고 추정됩니다. 15-64세 사이의 여성 1,000명 중 4명이 매년 자궁내막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게 되며 이는 유방암 환자의 수보다 약간 많은 정도입니다.
자궁내막증의 증상은?
  발생부위나 환자 개개인에 따라 증상의 유형이 다르기는 하나 특이할 만한 주요 증세는 역시 생리 시작 전부터 내내 심하게 앓게 되는 생리통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이런 위험인자를 흔히 겪고 이는 정상적인 것으로 간주해 전문적 치료를 받지 않고 참고 견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건강한 여성이라도 월경량이 많이지며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면 정상이 아니라는 신호입니다.

특히 조기 초경을 경험했다거나 정상 월경주기가 27일 이하 월경기간이 7일 이상인 경우 가족 내에 자궁내막증 환자가 있는 상태에서 위의 자각 증세가 나타나면 자궁 내막증을 의심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자각 증상없이 임신이 잘 안되거나 습관성 유산과 같은 문제로 병원을 찾았다 자궁내막증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생리통 월경 직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성교통이 있을 수 있는데 자궁 인대나 질 부위에 이상이 있을 때 종종 나타나며, 배변 시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궁내막증이 진행될수록 반드시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 밖에도 변비나 아랫배 불쾌감이 생길 수 있으며, 자궁내막증 환자의 30-50%가 불임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반면 임신을 했을 경우에는 자궁내막증이 쇠퇴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증상에 대한 문진과 복부 촉진으로 진단을 하며 복강경 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크게 내과적 치료(호르몬 치료)와 수술적 치료 그리고 복합 치료로 나눌 수 있는데, 내과적 치료는 임신을 원하고 유착이 없는 경우에 시행하고, 수술적 치료는 어떤 치료로도 임신이 불가능한 경우 및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생활 가이드
  일단 통증을 느낄 때는 뜨거운 목욕이나 운동 등 기분전환을 통해 중상을 완화시키고 자신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과 꾸준한 대화를 통해 이해와 협조를 부탁하려는 자세가 바람직합니다
이것이 궁금해요 (FAQ)
  Q : 자궁내막증이 불임, 자연유산의 원인이 되나요?

A : 환자의 40-70%가 불임증을 호소하며 불임환자의 경우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90%까지 자궁내막증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이 질환으로 아이를 갖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물론 최근에 시험관 아기 등 보조 생식술이 도입되어 자궁내막증에 의한 불임증에서도 좋은 성과가 보고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원인에 의한 불임증보다 불임치료시 성적이 나쁜 자궁내막증 환자는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은 무엇보다 강조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