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류별 암/췌장암

[스크랩]복부비만 여성, 췌장암 확률 70%높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6. 1.

복부비만 여성에서 췌장암 발병 확률이 70%나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로린스카 의학연구소의 뤄쥐화 박사팀이 '영국암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 )'을 통해 폐경기이후 복부비만 여성에서 췌장암 발병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온라인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폐경기가 지난 50-79세의 미국인 여성 약 13만8000명을 대상으로 여성의 체중과 췌장암 발생과의 관계를 추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췌장암이 발병한 251명 중 78명이 엉덩이 둘레에 대한 허리 둘레비율(WHR)이 가장 높았다. 이는 췌장암 환자 중 WHR이 가장 적은 34명보다 70%나 더 많은 것이다.

WHR은 비만의 유형을 복부형 혹은 둔부형인지 분류하는 지표로 정상치 기준 비율은 0.85다.

전세계 암사망율 원인 5위인 췌장암은 발병 첫해 생존율이 5%에 미치지 못하는 치명적인 암이다. 췌장암의 주 원인으로 흡연과 과도한 음주가 지적돼 왔으나 이번 연구결과로 복부비만도 발병원인임이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뤄 박사는 "폐경기가 지난 비만 여성들 중 특히 복부비만 여성들은 체중관리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복부비만이 체내 인슐린량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데 증가한 인슐린이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