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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알아두면 좋은 암상식

[스크랩] 암환자의 수면장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5. 31.

암환자들은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를 자주 경험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게는 약 20%에서 많게는 95%의 암환자들이 다양한 형태의 수면장애를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것은 암과 관련된 신체적, 심리적인 문제 및 항암치료가 원인이 되어 수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수면장애는 결과적으로 암의 치료 경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러나 증상을 잘 이해하고 적절히 대처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이며,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은 오히려 불면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겠습니다. 따라서 환자와 가족들은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잘 알고있어야 하며, 불면증이 생기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원인과 양상에 대해 정확히 평가하고 이에 따르는 적절한 치료를 찾아야 하겠습니다.

수면장애는 암과 관련된 신체적인 원인, 항암치료제 및 치료과정에서 사용하는 기타 약물의 부작용, 그리고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가벼운 불면증은 수면위생의 교육과 실천을 통해 호전될 수 있으며, 심한 불면증에는 진정수면제, 항불안제, 항우울제 등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암과 관련된 불면증 또는 수면장애의 양상은 어떠한가요?

A : 암과 관련된 수면장애의 양상은 다양합니다.
A : -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거나 자주 깨는 등의 전형적인 불면증
A : - 많은 시간 잠을 자지만 개운하지 않고 피로가 풀리지 않음
A : - 낮시간에 피곤하고 졸음이 옴
A : - 통증이나 신체 증상으로 인해 수면이 방해를 받음
A : - 의식 혼탁이 오는 섬망과 함께 낮밤이 바뀜

Q: 암환자에서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신체적인 원인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 암성 통증이나 기타 증상에 의해 정상적인 수면이 방해 받게 됩니다.
A : 그밖에 신생물딸림증후군(paraneoplastic syndrome)은 암세포의 활동 때문에 불필요한 생리조절 물질들이
A : 과다하게 생기는 경우로서, 위장장애, 배뇨장애, 통증, 발열, 기침, 가려움증, 피로 등의 증상을 보이며,
A : 불면증의 흔한 원인이 됩니다.

Q: 항암치료 중 사용하는 약물 중 어떤 것들이 수면장애를 일으키나요?

A : 상당수의 항암치료제 및 보조치료제 들이 수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A : - 항암제
A : - 중추 신경 자극제
A : - 진정 수면제
A : - 항경련제
A : - 스테로이드 제제
A : - 각종 호르몬 제제

Q: 항암치료 중 사용하는 약물은 왜 수면장애를 일으키나요?

A : 항암치료 중 사용하는 약물들은 직접적으로 잠을 방해하는 효과를 가진 경우도 있으며 아래와 같은 여러가지
A : 부작용을 통해 수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A : - 통증
A : - 불안
A : - 발한, 열감
A : - 위장관 장애 (오심, 설사, 변비 등)
A : - 비뇨기 장애 (요저류, 방광염 증상, 요실금)
A : - 호흡기 장애

Q: 암환자에게서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심리적인 원인은 무엇인가요?

A : 암이라는 진단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 항암치료와 관련된 여러가지 걱정으로 불면증을 경험하는 분이 많습니다. 더구나 이러한 과정에서 우울증과 불안증이 발생하기 쉬우며, 이렇게 되면 불면증이 생길 가능성은 더 높아집니다. 때로는 불면증이 치료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오히려 불면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 밖에 치료 중 입원하는 경우 검사 및 투약 스케쥴, 병실 환경 등 물리적인 원인에 의해 수면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Q: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불면증을 치료할 수 있나요?

A : 가볍고 단순한 불면증에는 오히려 비약물적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불면증을 해소하기 위한 건강한 수면 습관을 ‘수면 위생’이라고 하며, 이것을 잘 지키면 대개의 불면증은 상당히 호전됩니다. 그 밖에 수면 제한 치료, 자극조절 치료, 생체 되먹임 및 이완치료 등과 같은 행동 요법으로 수면장애를 치료하기도 합니다.

• 수면위생
- 아침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 커피 등 카페인 함유 식음료를 먹지 않거나 적어도 오후에는 금한다.
- 담배를 줄이거나 끊는다.
- 시장해서 잠이 안 오더라도 가볍게 시장기를 달래고 과식을 피한다.
- 침실의 온도와 소음의 정도를 적절하게 조절한다.
- 침실에서는 경제적인 문제, 회사 잔무처리와 같은 골치 아픈 일거리를 벌이지 않는다.
- 적당한 시간의 수면을 취한다. 취침 시간이 너무 길면 오히려 불면증에 걸릴 수 있다.
- 매일 규칙적으로 적절한 양의 운동을 한다.
- 잠이 들기 위해 술을 마시면 오히려 불면증이 악화된다. 평소 술을 줄이거나 끊는다.

Q: 불면증을 치료하는 약물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 단기간의 불면증에는 필요한 경우 항불안제 계통의 진정수면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주 장기간 사용하거나 사용하다가 중단하는 경우 불면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수면제를 사용하는 경우 정신과 주치의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합니다. 장기간 지속되는 불면증, 또는 심한 우울증 및 불안증과 함께 발생하는 불면증에는 항우울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항우울제를 사용하면 약의 진정작용에 의해 잠이 드는 효과뿐 아니라 수면 구조를 개선하여 정상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항히스타민제 등이 수면유도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Q: 환자와 가족들이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에 대해 흔히 오해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1. 불면증이 있다고 치료진에게 말하면 항암치료 과정에 지장이 초래될 수 있다?
1. → 불면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오히려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2. 항암 치료과정에서 불면증은 피할 수 없는 것이므로 참아내야한다?
1. →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3. 불면증에 대해 이야기하면 정신과약물을 복용하게 될 것이며, 약물의 부작용은 항암치료를 방해할 것이다?
1. → 불면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비약물요법으로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1. → 또한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는 통증치료 등의 목적으로 항암치료에
1. → 보조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약물은 아닙니다.

 

출처 :암 ,관절염 정보 원문보기 글쓴이 : 건강이 제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