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칩, 케이크, 스낵 심지어 커피에서까지 흔히 생성되는 화학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를 많이 섭취할 경우 신장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학의 야네케 호거보르스트 박사는 55-69세의 남녀 5천 명을 대상으로 13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아크릴아마이드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이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신장암 발병률이 평균 5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0일 보도했다.
아크릴아마이드 섭취량이 10㎍ 늘어날수록 신장암 위험이 10%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일수록 이러한 연관성이 더욱 두드러졌다고 호거보르스트 박사는 밝혔다.
조사대상자들의 아크릴아마이드 하루 평균섭취량은 21.8㎍(감자 칩 70g에 들어있는 양), 가장 많이 먹는 사람은 평균 40.8㎍이었다.
전체적으로 아크릴아마이드를 섭취하게 되는 음식은 대부분 커피였지만 섭취량이 많은 사람들은 케이크였다.
아크릴아마이드가 어떻게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아크릴아마이드의 대사물질이 DNA에 손상을 일으키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호거보르스트 박사는 밝혔다.
따라서 아크릴아마이드 섭취량을 되도록 제한하고 집에서 감자 칩을 튀길 때는 불의 온도를 섭씨175도 이하로 낮추고 노란색이 될 때까지만 튀기는 것이 좋다고 호거보르스트 박사는 말했다. 진한 갈색이 될 때까지 튀기면 아크릴아마이드가 더욱 많이 생성된다는 것이다. 토스트나 과자를 만들 때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아크릴아마이드는 1994년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해 발암가능 물질로 지정되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이 물질의 환경적 노출원은 주로 담배연기와 이보다는 덜 하지만 화장품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연구가 더 계속되면서 2002년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높은 온도에서 가열할 때도 생성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후 아크릴아마이드와 각종 암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엇갈리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었지만 신장암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논문은 미국의 영양학전문지 ‘임상영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5월호에 발표되었다.
출처 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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