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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췌장암

[스크랩]생명공학硏, 췌장암 치료용 항체 개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4. 23.

렉스바이오㈜에 기술이전, 전임상 연구 착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고상석 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항체치료연구단 고상석 박사팀이 췌장암 관련 파프(PAUF) 유전자를 표적으로 한 췌장암 치료용 항체를 개발, 관련 기술을 바이오벤처기업 렉스바이오㈜에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
고 박사팀은 특허 출원 중인 파프 항체를 암 표적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렉스바이오와 총 기술료 10억원(로열티 별도)의 기술이전 실시계약을 체결했으며 렉스바이오는 앞으로 5년간 파프 항체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 등 후속 연구를 하기로 했다.
고 박사팀은 21세기 프론티어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의 지원으로 췌장암 세포에서 분비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파프 단백질을 발견, 발암성을 규명하고 이 유전자를 표적으로 한 췌장암 치료용 항체를 개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파프 유전자는 대다수 췌장암 환자에서 발현이 증가하며 파프 단백질이 췌장암 세포 내에 있는 파프 수용체와 결합, 췌장암의 진행과 전이를 촉진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진은 파프 단백질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완전 인간 단일클론 파프 항체를 개발했으며 생쥐를 대상으로 한 항암효과 측정실험에서 췌장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췌장암은 초기 진단이 어렵고 전이율이 높으며 기존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에 저항성이 커 5년 생존율이 4%에 불과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질환이다.
고 박사는 "항체를 이용한 치료제는 정상세포에는 손상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선별적으로 공격, 종래의 화학치료법보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이라며 "파프 항체가 암 표적치료제로
상용화되면 효과적인 췌장암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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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항체는 췌장암 세포 밖에 있는 파프단백질과 결합, 파프단백질이 췌장암 세포의 파프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췌장암의 진행과 전이를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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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 항체의 항암 효과. 생쥐에 췌장암세포를 이식한 후 파프 항체를 투여한 생쥐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암 세포의 증식이 억제된다.


[출처] 연합뉴스 2008년 10월 28일(화)

[참조]
파이낸셜뉴스 2008년 10월 28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