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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식이요법

[스크랩]저칼로리 식사 암 증식 억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4. 20.

저칼로리 식사 암 증식 억제

칼로리 섭취량 줄이면 암세포를 굶겨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벤 구리온대학의 다비드 에이클러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식사량을 꼭 필요한 만큼만으로 제한하면 암세포의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이클러 박사는 에너지 공급이 제한되었을 때 일정한 속도로 증식하는 정상세포와 빠르게 증식하는 암세포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실험한 결과 정상세포는 증식속도가 느려진 반면 암세포는 일부가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에이클러 박사는 이는 빠른 속도로 증식하는 세포는 그만큼 상당한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따라서 암세포가 체내의 다른 세포보다 빨리 증식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모자라는 에너지를 가지고 빠른 증식을 시도하다 죽게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에이클러 박사는 따라서 식사량를 꼭 필요한 만큼만 유지되도록 최소한으로 제한하면 암세포를 굶겨 죽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암 전문의 스티븐 클린턴 박사는 암 환자의 식사방법을 바꾸면 항암치료의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이제는 임상실험을 해 볼 때가 되었다고 논평했다.

클린턴 박사는 전립선암 쥐들중 일부에 칼로리 섭취량은 제한한 결과 정상적인 칼로리를 섭취한 쥐들보다 암 종양이 작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식사량을 제한하면 암종양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영국 암연구소 대변인은 칼로리 섭취량이 낮은 나라는 높은 나라에 비해 대장암, 유방암 등 특정 암 발생률이 낮은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식이학회의 캐서린 콜린스 박사는 매우 흥미로운 연구결과이기는 하지만 임상실험을 통해 이 결과가 확인되기전에는 암 환자가 식사량을 줄여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