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토피는 유전된다?
@ 피부과--- 아토피 환자의 70~80%는 가족력이 있으며, 부모가 모두 아토피가 있는 경우 자녀의 80%에서 아토피가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아토피 원인 유전자는 밝혀져 있지 않고, 부모가 아토피라 해서 반드시 유전되는 것도 아니다.
@ 한의원--- 체질은 유전된다. 그러나 아토피가 유전된다는 정확한 근거는 없는 상황. 다만 임상적으로 부모가 아토피안이거나 아토피를 겪은 경험이 있다면 아토피에 걸릴 확률이 높다. 하지만 그보다는 주변 환경의 오염으로 인한 면역력 약화와 더불어 학습이나 진로문제 등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로, 과음이 원인이 되어 오장육부 기능의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이상징후로 아토피가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2. 부부 중 한 사람이라도 알레르기 체질이면 임신 중 음식 조절을 해야 한다?
@ 피부과--- 임신 중 음식의 영향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매운 음식과 아토피와의 관련성도 아직 미지수.
@ 한의원--- 태아는 엄마의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 받는다. 따라서 산모가 잘못된 식생활을 하면 태아는 태반을 통해 혈액 속의 항원에 반응하여 아토피를 일으킬 준비 상태가 되는 것. 특히 임신부가 달걀, 우유, 콩 등 아토피를 일으키기 쉬운 식품을 많이 먹으면 태아는 선천적으로 이들 식품에 아토피를 일으키기 쉬운 체질이 된다. 아토피 체질의 여성이 임신한 경우라면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무엇보다 잡곡밥이나 채식을 중심으로 식사할 것. 한의학에서는 임신 중 매운 음식을 즐겨 먹으면 태아에게 열성 자극을 반복해서 주게 되므로 태아에게 태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또한 임상에서 태열을 앓는 아이들의 아토피 확률이 높은 것을 보면 가급적 임신 중에는 매운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3. 태열이 심하면 아토피가 된다?
@ 피부과--- 태열과 아토피는 동일한 질환으로 태열은 1세 이하의 유아에게 발생하는 아토피를 지칭한다. 1세 이하의 유아 아토피인 태열은 첫돌이 되기 전에 없어질 수 있으나 계속되는 경우 소아 아토피 피부염으로 넘어가게 된다.(흔히 태열의 기간을 최대 2년까지도 본다.)
@ 한의원---‘얼굴이 붉다. 눈꺼풀이 많이 부어 아기가 눈을 거의 뜨지 못한다. 대변이 딱딱하게 굳어 있다. 오줌이 적황색을 띤다. 젖을 잘 먹지 않는다.’ 모두가 태중에서 생긴 열로 인해 태어나면서부터 나타나는 태열의 증세다. 임신 중 산모가 열이 많은 음식을 먹거나 속을 끓이는 일이 많이 생기면 그 열기가 태아에게 전달되어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태열은 말 그대로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반복적으로 먹게 되는 양수의 독성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 아기는 소변이나 대변의 기전이 미숙하므로 피부를 통해 그 독성을 내보낸다. 따라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태열을 겪는 것. 일반적으로 태열은 돌 전에 없어지지만 증상이 없어지지 않고 홍반, 부종, 심한 가려움, 진물, 목·팔·무릎 안쪽, 사타구니 등의 접히는 부분에 붉은 반점이 발생하면 태열이 변해 아토피가 되었다고도 한다.
4. 달걀, 우유, 밀가루 등을 먹으면 아토피가 심해진다?
@ 피부과--- 아토피가 알레르기성 질환의 하나이긴 하지만 알레르기 질환이라 해서 모든 음식을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 음식물 알레르기테스트로 확인하는 것이 먼저. 이세상에는 알레르기유발식품은 없다. 다만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이 있을뿐이다. 그러니 음식으로 인한 알레르기가 확인 되지않은 상태에서의 음식제한은 오히려 영양불균형을 일으켜 성장장애를 초래한다.
@ 한의원--- 음식 알레르기로 발생한 아토피의 경우 달걀, 우유, 밀가루가 자극 빈도가 높기 때문에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환자에 따라 달걀, 우유, 밀가루를 먹고도 이상 면역 반응을 유발시키지 않는다면 섭취해도 심해지지 않는다. 아토피 환자가 음식에 따라 민감한 증상을 보인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개별 알레르기 자극원을 파악한 다음 먹지 말아야 할 리스트를 작성하는 게 현명하다.또한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음식이 확인되면 그 음식회피에서 끝나지말고 꼭 그 대체음식을 찾아서 섭취해야만 한다.
5. 저절로 낫는 병이다?
@ 피부과--- 예부터 태열을 “발이 땅에 닿으면 낫는 병이다”라고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태열(유아 아토피)이 돌 즈음해서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아기 이후에도 아토피는 또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저절로 낫는다고는 하기 어렵다. 전체 환자를 두고 볼 때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경감되는 것은 사실.
@ 한의원--- 인체의 면역 체계는 사춘기 이후에야 비로소 성인 면역 체계를 갖게 된다. 아토피가 10세 이하의 아이에게 많은 것도 면역 체계가 완벽하지 못한 데서 기인하는 것. 건강한 면역 체계가 되면 증상이 완화되어 어느 정도 나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성장기 아이들의 20%가 아토피인 현대에는 저절로 낫기란 어려운 상황이다.
6. 목욕을 자주 하면 안 된다?
@ 피부과--- 아토피 환자의 경우 대부분 피부가 건조하기 때문에 목욕을 자주 하지 말라는 말을 한다. 목욕이 피부 건조를 촉진하기 때문. 그러나 목욕을 하지않으면 피부노페물이 모공을 막아 연고나 보습제의 흡수를 막는다. 아토피 환자 중에는 땀에 의해 증상이 나빠지는 경우도 있어 목욕을 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그러니 주기적인 목욕으로 모공의 피부노폐물을 없애주어야만 한다. 또한 꾸준한 냉온욕은 피부의 자체면역력 증강에 아주 효과적이다.
@ 한의원--- 아토피의 주증상은 발진과 건조증이다. 목욕은 피부의 수분을 증발시켜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는 말도 있으나 아토피의 건조증은 이상 면역 반응에서 초래된 것이므로 목욕으로 오염된 피부를 깨끗이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것도 좋다. 단, 때를 미는 자극적인 목욕법은 자제할 것.
7. 아토피에는 목욕요법이 좋다?
@ 피부과--- 녹차목욕이나 숯목욕은 의학적으로 임상연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효과를 단정할 수는 없다. 목욕 자체가 건조한 아토피에는 좋지 않은 것이라 녹차나 숯이 들어갔다고 해서 좋아질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 다만 진물이 나는 형태의 아토피에는 목욕요법 자체가 도움이 될 수 있다.전분목욕은 개인차가 매우 적고 진물제거에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냉욕과 온욕을 번갈아서 하는 냉온욕을 생활화하면 피부모공의 수축과 확대가 반복되어 피부를 단련시켜주어 피부자체면역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 한의원--- 녹차나 숯은 모두 서늘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제품. 약재의 서늘한 기운은 발진이나 염증을 완화시켜주기도 한다. 하지만 녹차나 숯이 모든 아토피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접촉성피부염을 일으켜 더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8. 내성적인 성격일수록 아토피가 심해진다?
@ 피부과--- 아토피 환자는 내재된 공격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토피로 인해 참아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그에 따른 분노로 공격적인 성격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즉 성격 때문에 아토피가 심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아토피를 더 악화시키니 모든 치료에 스트레스제거는 기본적으로 깔려있어야만 한다.
@ 한의원--- 스트레스는 면역 체계를 공격하는 중요한 자극원인 동시에 면역 체계를 저하시키는 요인이다. 일반적으로 아토피 환자가 화를 내거나 울면 발진과 가려움증이 심해지기는 한다. 하지만 성격 때문에 아토피가 심해진다고는 말할 수 없다.
9. 멀쩡했다가 갑자기 아토피가 될 수 있다?
@ 피부과--- 모든 질환은 멀쩡했다가(정상이었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다. 아토피는 유·소아기의 질환이기 때문에 이때는 언제든 발병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
@ 한의원--- 면역 체계는 한순간에 나빠지지는 않지만, 증상은 어느 날 갑자기 발생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약화된 면역 체계를 갖고 있으면 환경, 음식, 스트레스 등의 자극 요인에 의해서 화산 터지듯 갑작스러운 이상 증상을 보일 수 있는 것.
10. 보습이 가장 중요하다?
@ 피부과--- 피부 건조는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보습은 매우 중요하다.
@ 한의원--- 보습 자체가 면역 체계를 정상으로 돌려주지는 않겠지만, 건조증은 가려움증을 더욱 심하게 하는 요인이기 때문에 기초적인 피부 보습은 가려운 증상이 더 심해지지 않게 도와준다.
11.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더 심해진다?
@ 피부과--- 요즘엔 스테로이드 연고에 대한 과도한 공포로 약 처방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고를 바르지 않고 민간 처방만 할 경우 제대로 조절이 되지 않아 합병증이 생긴다. 또한 무조건적인 스테로이드거부는 자칫 아토피를 더 진행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흔하다.
@ 한의원--- 스테로이드 연고는 면역 체계를 정상으로 고치지는 못하지만 순간의 증상과 고통을 매우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약물이라 무조건 배제하는 것은 정말 좋지 않다. 연고는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에 해당되므로 전신 증상이 나타나려면 수만 번 반복 사용해야만 한다.
12. 아토피는 합병증이 더 무섭다?
@ 피부과--- 아토피는 세균에 의한 농가진, 진균에 의한 피부백선, 두부백선, 바이러스에 의한 포진상 피부염 등 2차 감염이 흔히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증상이 급성으로 왔다가 적절한 약물치료만으로도 쉽게 회복된다. 그러나 이런 2차감염우려를 가볍게 보았다가는 도리어 호전될수 있는 기간을 스스로 더 늘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 한의원--- 2차적 감염증은 환자에게 피부 증상 악화뿐만 아니라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감염으로 인한 심각한 신체 증상을 동반하므로 심해지기 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13.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 가면 낫는다?
@ 피부과--- 그렇다면 ‘공기 좋은 곳’에 사는 사람은 아토피가 없어야 하는데, 실제 아토피는 공기 좋은 곳에서도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건 공기 좋은 곳에는 환경적인 자극원이 적어 아토피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든다.
@ 한의원--- 환경오염이 아토피 환자 증가의 큰 원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아토피가 유발되어 있다면 면역 체계가 이미 이상 상태에 빠진 것으로, 단순히 공기 좋은 곳에서 가만히 있으면 낫는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환경오염이 덜한 곳에서 치료와 안정을 취한다면 아토피가 좋아질 확률은 높다.
출처 :아토피,피부염,피부질환,치료법,및각종질병,치료하는,사람들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 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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