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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유방암

[스크랩]가슴에 '혹' 잡히는 남성, 혹시 "유방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3. 20.

가슴에 '혹' 잡히는 남성, 혹시 "유방암"

[메디컬투데이 이상백 기자] 유방암을 앓는 남성의 경우 치료를 미룰시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Orion Collaborative Group' 연구팀이 밝힌 1990~2007년 사이 침습성유방암 진단을 받은 148명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질환의 대부분은 진단당시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 들 중 약 50%에서는 유방암이 임파절로 전이 체내 다른 부위로 퍼질 위험이 높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들 남성들 모두는 암 제거를 위해 수술을 받았고 수술후 48명은 방사선 치료를 100명은 항암요법이나 호르몬 치료를 받았다.


이 들 남성들의 평균 생존기간은 5.2년인 가운데 조기 단계에 암으로 진단된 사람의 경우에는 80%가량이 10년간 암이 재발하지 않고 생존한 반면 진단당시 암이 진행이 많이 된 사람의 경우 생존율은 44%에 불과했다.


한편 이 같이 남성 유방암중 73%는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에 양성인 암이었으며 이 같은 41명 환자중 48.7%는 진행암의 표지자인 HER-2/neu 단백질이 과발현되고 있는 암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성 유방암은 드문 질환으로 원인이나 발병기전이 잘 알려지지 않아 현재로서는 여성 유방암에 준해 치료되고 있다"며 "조기에 치료시 호르몬 요법에 대한 반응이 좋아 예후가 더 좋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따라서 가슴에 혹이 잡히는 남성들은 항상 유방암이 생겼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검사를 받아 조기에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