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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유방암

유방보존술 치료효과 높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3. 21.

유방보존술 치료효과 높아"<서울대병원>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유방암을 치료할 때 종양부위만을 없애는 것이 치료효과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외과 노동영 교수팀은 지난 81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이 병원에서유방암수술을 받은 환자 3천129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 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종양부위만을 최소한으로 제거해 유방모양을그대로 보존하는 유방보존술이 유방 전체를 도려내는 유방절제술보다 재발률이 낮을뿐 아니라 생존 율도 높았다.

즉 유방보존술로 수술받은 환자군(510명)을 상대로 재발양상을 조사한 결과, 이가운데 7.7%(39명)만이 재발한데 반해, 유방절제술 시술을 받은 환자군(1천804명)의경우 18.1%(326명)가 재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특히 5년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유방보존술 환자군은 93.7%로 높게 나타나는데비해 유방절제술 환자군은 81.7%로 조사돼 유방보존술 환자들이 더 오래 생존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치료효과 덕분에 지난 95년 이후 유방보존술로 수술받는 유방암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노 교수는 말했다.

노 교수는 지난 81년부터 94년까지 유방암환자 1천235명중 75명(6.1%)만이 유방보존술 시술을 받은데 반해, 95년이후 지난해 7월까지는 1천894명의 유방암환자중에서 438명(23.1%)이 유방보존술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