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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유방암

유방암 조기진단 클리닉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3. 16.

유방암은 한 번 발병하면 부분 또는 전체를 절제해야 한다. 따라서 미용상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찾지 못한다. 이 같은 유방암을 예방또는 조기에 발견, 치료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 주는 클리닉이 서울아산병원에 있다.

유방암은 자궁암, 위암과 함께 한국 여성의 3대암으로서 매년 2500명 정도의 새로운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경제성장과 함께 생활양식이 서구화되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아이들 육아 등으로한창 바쁠 때인 30~40대의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유방암은 누구나 걸릴 수 있다. 하지만 특별히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은노인, 유방암 환자(다른쪽 유방에도 암이 잘 생긴다), 사회 경제적 수준이 높은 사람, 비만증이 있는 사람, 어머니나 자매 혹은 딸이 유방암 환자인 경우, 난소암이나 자궁내막암의 병력이 있는 경우, 첫 임신이 30세이후인 사람, 초경이 빠른 사람, 분만 경험이 없는 사람, 음주습관이나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주로 섭취하는 사람 등이다.

증상은 어느 순간부터인가 유방에 비정상적인 멍울이 만져진다. 또 유두에서 피 또는 노란 물 같은 것이 비치거나, 유두, 유방의 피부가 속으로 끌려 들어가거나, 겨드랑이의 임파선이 커지기도 한다. 때로는 유방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럼에도 유방암은 발병 원인이 확실하지 않아 예방이 잘 안 되므로 조기 발견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같은 이유들로 해서 서울아산병원은 방사선과 전문의 주도의 유방암조기 진단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유방암의 조기 발견은 물론 비효율적인 진료과정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클리닉을 운영하는 방사선과 박정미 교수는 “클리닉을 운영한 후 원발성 유방암 진단율이 2~3배 높아졌고, 초기 환자 발견율도 기존의 30%에비해 64.3~70%로 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검사는 초음파검사, 확대압박촬영, 유방촬영술, 초음파 유도 세침흡인세포검사 등으로 크게 나뉘어진다. 특히 암의 초기인 0기와 1기 환자 발견율이 70%에 육박한다.

클리닉의 장점은 크게 3가지로 첫째, 유방촬영술상 나타난 이상 소견을전문 방사선과 의사가 판독함으로써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둘째는모든 필요한 방사선과적 검사를 당일 시행함으로써 환자의 불편을 감소시키고, 셋째 단순히 방사선과적 추적검사만을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을흡수하는 것 등이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방사선과 의사가 요구한 검사에 96.7%가 응하는 높은 순응률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치료율 또한 매우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