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기분과 자기의 기분을 수용하는 일
암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은 때로 화가 날 수도 있고, 차라리 죽어주었으면 하고 바라거나 다 잊어버리고 어디 도망가고 싶은 생각도 든다.
암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병 앞에서, 환자가 그렇듯이, 돌보는 가족들도 이렇게 기분이 변덕스러운 건 당연하다. 이런 기분이 들어서는 안된다거나, 해서는 안될 부적절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자기를 자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의 기분이나 환자의 기분이 그 어떤 것이든, 받아들이고, 필요한 것이며, 정당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암을 치유하는데 중요하다.
암에 걸린 환자가 느끼는 당황스러움, 공포심과 마음의 상처를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돌보는 가족들도 자기 자신의 당황스러움, 두려움과 마음의상처를 알아차리고 자기 자신을 이해해야 한다. 요컨대 언젠가는 찾아올 자기 자신의 죽음을 직시하는 일 없이는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을 직시하지 못하는 것이다. 자기를 수용하고 유연해야 한다.
사람들마다 위기에 반응하는 것이 다르듯이, 자기 가족의 암선고에 반응하는 양상은 자기가 과거에 어떤 위기에 대해 반응한 양상과 흡사할 것이다. 갑자기 그것을 벗어난 어떤 획기적인 방법을 취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절대적으로 옳은 법칙이 있는 것이 아니다.
먼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식하도록 환자를, 자신을 격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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