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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관련 글/차가버섯 저자 칼럼

차가버섯-러시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2. 28.

러시아 중앙지역 남쪽 끝에 몽골과 국경을 이루는 곳에 [고르느이 알타이 자치 공화국]이 있습니다.

 

[고르느이 알타이 자치공화국] 내에서 가장 서남쪽에  작은 산골이 있습니다.  이 작은 산골에 러시아에서 제일 큰 무당(shaman)이 살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 방송국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 무당을 찾아오지만 이 무당이 산다는 집만 보고 본인은 거의 만나지 못합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이름만 있는 무당이라는 소문이 나 있습니다.  이 무당은 몽골계 혈통의 평범한 촌로[村老]같이 생겼습니다.  상상을 잘못하고 왔기 때문에 옆에 같이 서있어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리고 일 년의 반 이상을 [벨루하] [신루하] 산에 들어가서 지냅니다.  만년설이 있는 산입니다.

 

이 무당은 세계사를 예언하기도 하지만 병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사람을 그냥 보고 어디가 아픈지 대강 알아냅니다.  좋게 말하면 기[氣], 무속적으로 말하면 귀신이나 산신의 힘을 빌려 치료하기도 하고 약재 몇 개를 주고 집에 가서 먹으라고 하기도 합니다.  좋아지는 사람도 있고 효과가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좀 시원하게 치료해주지 그러냐고 하면,  그 새끼가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외적인 힘은 이미 줬고 그 이상은 해 줄 것이 없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보태면 나머지는 아픈 사람 본인의 의지와 믿음, 노력에 달렸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이 무당의 제자가 되기 위해 이곳에서 10년 넘게 지내고 있는 이쁜 독일 아줌마도 있습니다.

 

다음 주 초에 러시아와 CIS 몇 개 나라에 갑니다.  한 달 정도 될 것입니다.  이 무당이 사는 동네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약속한 적은 없지만 있으면 만나볼 계획입니다.  살아있는지 죽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이 무당이 사는 동네에 노래를 무지하게 잘 부르는,  슬픈 목소리를 가진 집시[Gypsy]가 살고 있습니다.   노래도 듣고   술도 한잔 하게 될 것입니다.

 

옛과 변함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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