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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고혈압, 중풍

[스크랩] 고혈압약 장기복용, `큰 문제 없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2. 24.

고혈압약 장기복용, '큰 문제 없다'
정력감퇴, 신장기능 손상은 대표적인 오해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 중 약 1/3이 증상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이와 비례해 고혈압에 대한 잘못된 상식 또한 널리 퍼져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고혈압약은 한번 복용하면 평생 먹어야 하기 때문에 되도록 늦게 먹는 것이 좋다는 내용은 고혈압과 관련 가장 대표적인 잘못된 상식이다.

전문가들은 고혈압약이 혈압을 정상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고혈압으로 올 수 있는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등 위험한 질환을 막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혈압이 조금 낮아졌다고 해서 혈압약 복용을 갑자기 중단하면 다시 혈압이 상승할 수 있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그만큼 높을 수 있다.

대한고혈압학회가 지난해말 발표한 고혈압에 대한 그릇된 상식에 따르면 혈압이 떨어지면 혈압약의 감량은 가능하지만 약의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좋지 않다.

보통 다시 혈압이 상승하기까지는 6개월 이상 걸리기도 하지만,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혈압이 떨어진다고 복용을 중단하면 안된다.

고혈압약을 계속 복용하게 될 경우 신장기능이 나빠진다는 내용도 속설이다.

이는 매우 잘못된 상식으로 오히려 신장애, 당뇨가 있는 사람에게는 적극적인 혈압관리가 매우 유익하다.

정력이 감퇴된다는 소문도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다.

대한고혈압학회는 "발기부전은 50세 이하에서는 약 4%가 발견되는 것에 비해 50대에서는 26%, 60대에서는 40%가 발견되므로 가장 중요한 원인은 연령의 증가라고 할 수 있다"며 "고혈압 약제가 작용 원리에 근거, 이론적으로는 가능성이 있을 수 있지만 고혈압 약으로 발기부전이 증가한다고 판단할 수는 없으며 약제간의 차이도 없다"고 설명했다.

고혈압에 대한 잘못된 상식은 약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질환의 치료에서도 널리 퍼져있다.

고혈압의 별명은 '침묵의 살인자'다. 때문에 혈압을 치료하는 것은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합병증을 최소화하자는 것으로 증상이 없어도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노인들은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잘못된 상식이다. 노인은 뇌졸중이나 심장병의 발생이 더욱 많기 때문에 젊은 사람의 혈압을 30% 감소시킬 때와 비교, 노인은 15%만 감소시켜도 절대 감소는 3배 이상 크다고 볼 수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마른 사람도 고혈압이 올 수 있다. 체중이 늘면 혈압이 높아져서 고혈압의 빈도가 높지만 마른 사람에서도 고혈압은 있다. 체질량 지수가 1증가되면 고혈압은 12% 증가하게 된다.
메디컬투데이 윤철규 기자 (okman@mdtoday.co.kr)

출처 :오가닉제품 & 웰빙정보 원문보기 글쓴이 : 호주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