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자동 인슐린펌프
인슐린펌프는 현재 혈당조절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인슐린 펌프는 반자동입니다. 즉 우리가 혈당을 잰 후에 상황에 따라 적당한 인슐린 주입양을 결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몸속에 있는 췌장은 완전자동입니다. 즉 혈당을 스스로 감지한 뒤 그 혈당에 가장 맞는 양의 인슐린을 계산해서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사람이 만든 기계가 이러한 일을 하려면 주입할 인슐린 양을 계산하는 것은 적당한 계산 능력만 가진 칩하나면 가능하지만 문제는 지속적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즉 피부에 혈당을 감지할 수 있는 바늘을 꽂아두면 그 바늘이 계속적으로 혈당을 측정하여 펌프에 알려주고 펌프는 그 혈당에 맞는 적당량의 인슐린을 몸속에 투여해 주는 것이지요. 이래야 완전 자동이 됩니다.
이러한 펌프가 개발되고 또 당뇨병 환자분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정말 당뇨병 환자분들에게는 꿈같은 일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지금같이 엄격하게 열량을 계산해서 식사를 해야할 필요도 없어질지 모르구요, 저혈당의 공포에서도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혈당조절이 잘 되니 합병증도 줄어들고 당뇨병환자들도 건강한 사람과 똑같이 즐거운 생활을 영위하게 되고....
이것이 바로 제가 사랑하는 당뇨병 환자분들을 생각하며 그리는 꿈입니다.
맺는 말
간혹 저에게 매일을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TV를 보니까, 당뇨병에 특효약이 나왔다던데요...."
"신문에 나왔는데 당뇨병을고칠 수 있다던데요...."
지금까지의 내용을 보시면 알겠지만 아직 그런 놀라운 일이 벌어질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발 방송이나 신문기자님들 보다는 당뇨병을 전공하는 의사가 당뇨병에 대해서만은 더 많이 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 지구상에는 오늘도 당뇨병 환자를 위해 실험실에서 아니면 병원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연구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고 언젠가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게 될 것입니다.
"어제 병원에 갔더니 당뇨병이래."
"그래. 몇일 병원다녀야 겠군... "
출처 : 비공개 카페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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