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제 자궁내막증에도 유효할까?
자궁내막증 조직서 아로마타제 효소 과다 생성
자궁내막증의 원인이 새롭게 이해됨에 따라 유방암 치료제가 자궁내막증에도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시카고 소재 노스웨스턴대학 의대 산부인과의 서다 불룬 교수는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 지난 15일자에 게재한 논문에서 자신이 발견한 이상들 중 하나는 자궁내막증 조직에서 에스트로겐을 생성하는 효소인 아로마타제(aromatase)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자궁내막증은 자궁이 아닌 난소 등 골반 장기들에서 자궁내막과 유사한 조직이 증식하는 질환인데, 이러한 조직에서 자궁강에 위치한 정상 자궁내막에는 함유되어 있지 않은 아로마타제가 발견된다는 것이다.
그 결과, 자궁내막증 환자들은 이러한 비정상 조직에서 에스트로겐이 과다 생성된다. 불룬 교수는 "에스트로겐은 자궁내막증에서 불에 기름을 붙는 격이다"며 "이것은 자궁내막증을 유발하고 급속 증식시킨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불룬 교수는 아로마타제를 생성하는 SF1이란 단백질이 발현되지 않아야 함에도 자궁내막증에서 활성을 띤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2004년과 2005년 불룬 교수는 현재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자궁내막증 환자들에게 투여하는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이러한 약물은 에스트로겐 생성을 차단하고 이차적으로 프로게스테론 반응을 개선한다.
불룬 교수가 발견한 또 다른 분자적 이상은 자궁내막증 환자들에서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적절히 발현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상적인 프로게스테론 작용은 자궁내막증 조직의 증식을 차단하기 때문에 유익하다. 적절한 프로게스테론 작용이 없다면 자궁내막증 조직은 염증 상태로 남아 계속 증식한다.
메디타임즈 허성렬 기자/기사 입력: 2009년 1월 19일
[출처] 유방암 치료제 자궁내막증에도 유효할까?|작성자 메디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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