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들 "의사 진료상담 부실" 불만
암환자들의 절반 가량은 자신의 병에 관해 의사로부터 불완전하거나 알아들을 수 없는 정보를 얻는데 그치고 있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26일 독일의 최신 연구를 인용해 보고했다.
뮌헨 암 연구소와 루드비히 막시밀리안대학 의대 연구진이 50개 병원에서 유방암 환자 1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45%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에 불분명한 측면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69%는 의료진과 좀 더 많은 대화시간을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또 환자들이 정보를 제대로 공급받아도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이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므로 의사들이 대화기술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대부분은 사회적.심리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대답했지만
실제로 자구그룹이나 심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과 접촉하는 비율은 3분의1에 불과했고 절반 정도만이 이같은 지원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삶의 질과 관련한 유방암 환자들의 자기평가 점수는 이들의 의사소통이 분명한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났다.
연구진은 특히 유방암 치료 후 팔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한 설문결과
치료후 1년 동안은 주어진 정보에 불만이라는 비율이 47%였으나 치료 후 5년동안 비율이 60%로 늘어난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를 지휘한 재클린 커 박사는 일부 암 생존자들은 재발 공포 속에서 살지만
평상시 이를 입 밖에 내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의사가 환자의 불편한 팔 문제 등에 관해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말했다.
한편 연령별로는 50세 미만이 불만을 더 많이 호소하는 편이었지만 실제로 정보가 부족할 경우에는 불평이 적은 편인 고령층이 삶의 질은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의사들이 환자와의 의사소통을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안으로 다음과 같은 조치들을 권유했다.
첫째 `개방적'인 질문을 많이 하고 환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이해심을 보일것.
둘째 환자의 기분이 나쁠 때 알아차리고 걱정거리를 의논해 줄 것.
셋째 상담 내용을 서면으로 기록하거나 녹음해 환자에게 줄 것.
넷째 상담시 옆에서 경청하고 질문을 해 줄 수 있는 친구나 친지의 동반을 허용할 것.
다섯째 상담 후에도 적절한 정보에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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