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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스크랩)자궁경부암 예방 유전자변형감자 개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2. 13.

(서울=연합뉴스) 최진희기자= 성관계로 감염되는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거의 모든 종류의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전자 변형 감자가 개발됐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미국 로체스터대, 코넬대, 튤레인대 등 3개 대학 연구팀은 인간악성종양바이러스(HPV) 퇴치 백신을 함유한 유전자 변형 감자를 생산, 쥐들에게 먹인 결과 쥐들이 면역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여기에 면역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대장균의 일종인 E 콜리로부터 추출한 물질로 강화시킨 감자들은 인체가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필요한 것과 똑같이 면역체계 기능을 발휘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로버트 로즈 박사는 "먹는 백신의 매력은 주사바늘이 필요없다는 점이다. 대부분 의사조차 필요없다"고 말했다.

로즈 박사는 값싸고 간편한 `감자 백신'은 자궁경부암 사망자의 80%를 차지하는 개도국 여성들을 보호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까지 활용가능한 HPV 백신은 없다. 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가장 유일한 방법은 안전한 성관계를 가지는 것이다.

HPV는 80개 이상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 집단을 통칭하며, 모든 종류의 HPV가 전 암(前癌)단계로 발전되지는 않지만 일부는 암과 관련된 비정상적 세포분열을 일으킨다.

현재 20∼30세 여성 중 최대 15%와 40세 이상 여성 중 최대 6%가 이 바이러스를 가진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