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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1. 위 십이지장궤양의 개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1. 23.

 1. 위 십이지장궤양의 개요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은 본래 각각 독립된 두 개의 질환으로 취급해야 할 질병이다. 그러나 이것을 묶어서 하나의 병으로 간주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관습처럼 되어 왔다. 그것은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이 질환의 설립에서 치료에 이르기까지 대개 닮아있기 때문이며, 두 질환을 일괄하여 소화성궤양이라고도 한다.

  옛날부터 흔히 위산이 없는 곳에는 궤양이 형성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다른 뜻으로는 위산이 있는 곳에는 어떤 조건만 주어질 경우 "궤양"이 생길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소화성궤양은 위장관의 어느 곳에서도 형성될 수 있겠으나 흔히 식도, 위, 십이지장에 잘 생긴다.

  위 밎 십이지장궤양은 위액에 노출되고 있는 소화관 벽의 조직결손을 말한다. 조직결손의 깊이는 점막근판이상이 된다.
  
소화성궤양의 발생빈도는 사체부검 예의 10∼15%에서 볼 수 있으며, 국내보고 및 상부소화관 내시경 시술환자의 6.8∼19.3%로 발표되고 있다.
  
사람은 언제 어디에서고 궤양을 발생시킬 수 있는 많은 요인과 접할 수 있다. 특히 십이지장궤양은 지역, 인종, 직업, 시간의 변천 등에 따라서 발생빈도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몇 해 전부터는 위궤양보다는 십이지장궤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근래 생활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의료보험의 확대 실시,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 증가, 그리고 소화기 내시경검사에 대한 인식 및 신뢰도가 높아짐에 따라 소화성궤양 중 십이지장궤양의 발견빈도가 늘어나고 있는데, 그 이유로는 식생활의 변화, 사회의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환경변화 및 스트레스 등에 의한다.
  
소화성궤양의 연령분포를 보면 위궤양은 평균연령이 50대에 가장 많고 십이지장궤양은 30대에 많다. 또한 소화성궤양은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약 2배 이상 잘 발생한다. 궤양은 환절기인 봄철과 가을에 잘 발생하며 또한 재발도 잘 한다.
  
소화성궤양의 병태생리 중 위궤양의 발생기전을 보면, 위 배출(소화) 시간이 늦어지거나 위운동이 잘 되지 않고 십이지장 내용물이 위점막에 역류하여 만성염증성 변화를 일으켜 이 상처를 받은 점막이 손상되어서 발생된다.
  
위점막 보호벽에 손상을 주는 물질로는 커피, 알코올, 담즙, 각종 약물(아스피린, 소염제, 주신 피질 호르몬 등) 등이다. 위궤양은 위산과다 분비와는 연관성이 거의 없다.
  십이지장궤양의 병태생리를 살펴보면 유전적 인자, 긴장·초조, 불안감 등 스트레스, 흡연, 약물, 소화관 호르몬 그리고 위산분비 과다가 주요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