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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건강운동법

효과적인 겨울철 운동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1. 9.

새벽보다 오전'10시-낮'12시 최적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야외 운동을 미루고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건강을 생각하면 밖에 나가 운동을 하고 싶지만 혹시 몸에 무리가 따르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적절한 방법을 찾아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는 데는 이의가 없다.

대전 선병원 관절센터 송인수 과장은 “운동복은 땀이 잘 흡수되고 통풍이 잘 되는 얇은 옷으로 여러 벌 입고 맨 바깥에 방풍 복을 입고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땀이 갑자기 식으면 감기에 걸릴 위험이 있으므로 운동을 하는 중에 복장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송 과장은 “겨울에는 기온이 낮기 때문에 운동을 시작하기 전 다른 계절보다 체계적이고 철저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이 필요하며, 준비운동은 기온이 낮을수록 더 오래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실외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을 경우 집안에서 5분 정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나서 밖에 나가 5-10분 정도 더 준비운동을 시행을 하는 것이 좋단다.

하지만 겨울철 새벽운동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그는 “새벽은 대기의 탄산가스 농도가 가장 높은 데다 겨울철 식물에 의한 대기의 정화능력이 떨어져 있고, 공기보다 무거운 아황산가스는 낮 동안은 차나 사람의 움직임에 의해 떠있지만 새벽이나 밤이 되면 가라앉는다”며 “아황산가스를 찬 서리와 함께 호흡하면 건강에는 치명적이므로 겨울철 운동은 해뜨기 전보다 해가 뜬 후에 하는 것이 좋고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사이가 최적”이라고 당부한다.

송 과장은 또 “고혈압 환자의 경우 여름보다 겨울에 혈압이 더 오르기 때문에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여 뇌출혈의 위험이 높아져 조심해야 하고, 역기와 같은 강한 힘을 발휘하는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출처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