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날씨가 추워지면 아이들의 실외활동이 줄어든다. 밖에서 뛰놀기보다 컴퓨터 게임에 몰입하고 텔레비전 앞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겨우내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체력을 키우고 오감까지 자극할 수 있는 실내운동을 알아보자.
◆ 윗몸일으키기= 아이를 바로 눕혀 놓은 뒤 두 손을 꼭 잡고 천천히 일으킨다. 아이는 팔과 목에 힘을 주면서 따라 올라 온다. 올라오면 천천히 다시 눕힌다.
윗몸 일으키기를 통해 아이는 복근이 강해지며 상체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동안 아이는 자신의 시각의 위치가 변함에 따라 주변 사물이 어떻게 다르게 보이는지를 경험하게 된다.
엄마는 아이를 일으키면서 눈을 맞추고 움직임을 해설해 준다. 엄마가 아이의 움직임을 묘사해 주면 아이의 오감이 자극될 뿐 아니라 동작에 대한 흥미까지 유발시키는 효과가 있다.
◆ 걸음마 놀이= 아이의 발을 부모님 발등에 올려놓고 걸어본다. 아이와 손을 잡고 마주 본 후 아이의 오른발은 부모님의 왼발 위에, 아이의 왼발은 부모님 오른 발에 올려놓고 한 걸음, 한 걸음씩 천천히 움직인다. 처음에는 천천히 움직이다가 영차, 영차하며 속도를 점차 빨리 할 수도 있다.
아이는 자기가 엄마, 아빠처럼 능숙하게 걸을 수 있는 듯이 뿌듯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으며 걷는 것에 대한 재미도 쏠쏠하다. 또 걷기 놀이는 엄마, 아빠와 호흡을 맞추도록 유도함으로써 부모와 자녀가 애정적인 유대감과 신뢰감을 쌓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 손 축구= 아이에게 목표지점을 정해놓고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해서 공을 골인시키도록 유도한다. 이 경기의 규칙은 정해진 골대에 골을 넣는 것으로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테두리 안에서 아이에게 자신이 생각할 수 있는 가능한 방법과 신체적움직임을 이용해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조장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활동은 손과 발의 기본적 운동능력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둥글둥글해서 아이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리저리 튀어 가는 물체를 다루는 경험을 통해 인내심과 성취감을 줄 수 있다. 또 아이들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전략을 세우고 시험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 줄넘기= 아이와 줄넘기 줄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면서 놀아본다. 길게 펼쳐 놓고 깡총깡총 뛰어 볼 수도 있고 원을 만들거나 '8'자를 만들어 건너뛰기 놀이도 할 수 있다. 아니면 줄넘기 두 개를 이용해 기차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이때 줄넘기 놀이의 주도권은 아이에게 준다. 아이가 긴 줄을 보고 생각해 낼 수 있는 놀이의 종류와 방법의 독창성은 부모들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창의력을 갖게 한다.
아이들이 만들고자 하는 것을 안전한 범위 내에서 마음껏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창의성 교육이다. 창의성에 있어서 아이들이 부모의 선생님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신문지공 야구 놀이= 아이와 함께 신문지공을 만들어 본다. 신문지를 동그랗게 구겨서 굵은 테이프로 감아주거나 헌 스타킹을 씌워서 만든다. 야구방망이는 기다란 모양이면 어떤 것이든 가능하고 1.5ℓ페트병을 이용해도 된다.
부모와 자녀가 한 번은 투수, 한 번은 타자로 번갈아 가며 역할을 맡아본다. 야구를 통해 던지기와 치기의 기본동작을 수행할 수 있으며 집중해서 공을 맞히는 행동은 아이에게 신체 협응력을 증가시켜 준다.
처음에 아이는 방망이로 야구공을 찍는 듯한 행동을 할지 모르지만 익숙해지면 조금씩 양발을 이동하고 몸통을 수평으로 돌리면서 미는 듯이 공을 칠 수 있다.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
출처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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