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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남성암

전립선암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 베스트 10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12. 30.

다음은 전립선암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 10가지를 모은 것이다.

 

유전되나

전립선암은 약 9%에서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 환자와 형제인 사람은 정상인에 비하여 전립선암이 발생할 확률이 약 3배 정도 높다. 또한 가계내의 전립선암 환자의 수가 많을수록 전립선암이 발생할 위험성이 8배정도 높다. 유전에 의한 전립선암은 전체 전립선암의 약 9%와 55세 이전에 발생한 전립선암의 약 45%를 차지한다. 다시 말해 전립선암의 발생은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 수뿐 아니라 발생 연령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형제 중에서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50대 전립선암 환자의 가족은 친척 중 전립선암 환자가 없는 70대 전립선암 환자의 가족보다 전립선암 발생 확률이 7배 정도 높다. 따라서 가족이나 친척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40대부터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전립선암은 예방 가능한가

예방이 가능하다. 예방하는 방법에는 전립선암의 위험인자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환경적 인자 중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동물성지방의 과다섭취가 가장 유력한 위험인자이므로 동물성지방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요법이다. 그 외에도 암 발생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독성이 거의 없으면서 발암과정을 억제,지연시킬 수 있는 천연 또는 합성 물질을 투여함으써 암을 예방하거나 암 발생위험도를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수술후 소변을 잘 볼 수 있나

전립선이 없어도 소변 보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단 수술 중 소변을 조절하는 요도 괄약근이 손상된 경우엔 요실금이 올 수 있다. 이 경우 요실금 치료를 받으면 된다.

전립선암 정기검진은 언제부터 얼마마다 받아야 하나

50대 이상의 남성은 매년 직장수지검사(항문에 손을 넣어 전립선의 크기를 측정하는 검사)와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PSA)를 받는 것이 좋다.

만약 가족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었다면,40대 때부터 매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전립선 암은 조기에 발견되었을 경우에 치료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전립선암은 45세 이전의 나이에는 발생률이 매우 낮으나, 50대를 넘어서면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최근 국내에서 전립선암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평균 연령의 증가와 식습관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혈액검사만으로 전립선암 진단이 가능한가

전립선암의 검진은 손가락을 항문에 넣어 전립선을 직접 만져보는 직장수지 검사와 혈액을 뽑아 검사하는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를 기본으로 한다. PSA 수치는 암뿐 아니라 전립선염,급성 요로폐쇄,전립선 마사지 등에 의해서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조직검사 등을 통해 확진하게 된다. 요즘 대부분의 종합 검진에 PSA 검진이 포함돼 있어 조기 발견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 검진법은 굳이 대형병원이 아니라 가까운 비뇨기과를 찾아도 1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받을 수 있다.

전립선암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전립선암은 다른 대부분의 암과 비교하여 증식하는 속도가 느리므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암이 어느 정도 진행하게 되면 각종 배뇨증상과 전이에 의한 증상이 발생한다.

요도를 둘러싸듯이 존재하는 전립선 조직이 암세포에 의해 증식하면 요도를 압박하여,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소변줄기도 가늘어지며,소변을 본 후에도 소변이 남아있는 듯한 잔뇨감이 든다. 소변이 급하거나 심지어는 소변을 못 참아서 지리는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낮이나 밤이나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어떤 경우에는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로폐쇄를 일으키기도 한다. 간혹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육안적 혈뇨를 동반한다.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검진을 위한 조기진단을 통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립선염과 관련이 있는지

전립선염이 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연구결과가 보고되어 있지 않다. 전립선암이나 전립선비대증 조직을 보면 흔히 염증이 동반되어 있다. 염증성 증식이 관찰되는 곳은 특히 초기 전립선암이 발생하는 장소로 의심되어 왔다. 여러 역학연구는 염증에 관련된 연구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염증과 전립선암의 관계를 밝히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전립선염이 암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잘 계획된 임상 및 역학조사가 없으며,전립선염을 치료하여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치료 후 성생활이 가능한지

전립선암의 치료방법과 병기에 따라 가능여부가 달라진다. 수술 치료의 경우,성생활에 필요한 기관을 보존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성생활이 가능할 수도 있다. 특히 최근에 개발된 항남성호르몬제 단독치료의 경우에는 상당수의 환자들이 성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이 오래되면 전립선암으로 발전할 수 있나

전립선암은 암세포가 커져 요도를 막게 되면 전립선 비대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서로 전혀 다른 병이다. 흔히 전립선 비대증이 심해져 전립선암으로 변할까봐 고민하는 사람이 많지만 전립선암은 독자적으로 발생하므로 전립선 비대증과는 관계가 없다. 전립선비대증은 양성종양으로서,비슷한 세포형태를 가진 대장의 양성종양인 폴립은 암으로 진행할 수 있으나 전립선비대증은 암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예방을 위한 식이요법은 어떻게 해야 하나

실제로 육류 및 고지방식이 주식인 미국의 경우 한국의 위암처럼 전립선암이 전체 남성 암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육류와 지방질 섭취가 증가할수록 전립선암의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특히 최대 위험요인으로 고지방식,즉 붉은 색 살코기가 가장 문제시 됐으며,오메가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청어 등 한랭 어류는 오히려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패스트푸드와 같은 고지방식이 매우 유해한 반면 한국,일본 등 동양 특유의 발효식품인 된장류가 전립선을 위해 매우 권장할 만한 훌륭한 식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발효식품 외에 콩으로 만든 음식과 토마토,당근 같은 식품과 브로콜리,마늘,배추 등에 많은 것으로 알려진 셀레늄이 전립선암 예방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