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E와 함께 셀레늄은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중요한 항산화제(antioxidants)의 하나로 항암작용, 피부질환 및 노화방지, 신체성장, 생식, 단백질합성, 췌장의 기능, 면역체계, 금속독성물의 해독 등의 효능이 있으며, 결핍증에는 근육쇠퇴, 백내장, 피부와 머리털의 노화, 조로, 원기쇠퇴, 구토, 감염 등이 있습니다.
원소기호가 Se인 셀레늄은 독성이 있는 원소여서 적당한 사용처를 찾지 못해 오랫동안 잊혀진 원소로 존재했습니다.
1950년대 이전만 해도 셀레늄은 독성원소로 분류됐으며, 1935년 미국 서부 로키산맥 지대에서 방목했던 말과 소의 털과 발굽이 빠지는 알칼리병이 돌았는데 그 원인이 셀레늄 과잉 섭취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기서는 셀레늄의 항암작용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합니다.
미국의 코넬 대학(Cornell University)과 아리조나 대학(University of Arizona)에서 행한 새로운 연구에서, 10년간 셀레늄을 섭취시킨 남녀그룹에게서 셀레늄이 아닌 위약을 섭취한 그룹보다 전체 암발생율이41%가 적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코넬대학 영양과학부 교수이며 생화학자인 콤스(Gerald F. Combs Jr.)교수는 “또한 백 번이 넘는 동물실험과 수 십 번의 임상연구에서 셀레늄의 수치와 암발생 위험의 관련성이 매우 높다는 것과, 암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한 영양보충제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단일 성분으로 셀레늄을 직접 사람에게 위약과 함께 투여하는 이중맹검방식의 연구를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라고 말합니다.
콤스 교수와 그의 동료들은 연구결과를 미국 의학협회 저널에 발표한 바 있습니다.
콤스 교수는 연구를 위해 미국에서 셀레늄의 분포가 낮은 7개 주(하루 셀레늄의 섭취가 100mcg 미만인 지역)의 피부과를 통해 1,312명의 피부암 경력이 있는 환자들을 선정한 후, 임의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하루 200mcg의 셀레늄을 투여하고, 다른 그룹에는 위약을 투여하였습니다.
피부암 환자들을 선정한 이유는 피부암의 연간 재발율이 25%로 낮고, 피부암이 재발되면 진단과 치료가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연구원들은 셀레늄의 보충을 통해 암 재발을 줄일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아이러니 하게도, 10년 후의 연구결과는 피부암에 관해서는 그다지 중요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셀레늄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다른 모든 암을 물리치는데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셀레늄 섭취그룹에서는 69명이 어떤 종류의 암에 걸린 반면에, 위약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116명이 암에 걸렸습니다.
(셀레늄 섭취그룹에서 28명이 사망한 반면, 위약 그룹은 58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코넬 대학은 전세계에서 셀레늄 을 가장 오래 연구한 기록을 갖고 있으며, 이 연구는 단일 영양소가 암발생 위험을 줄여주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한 최초의 연구입니다.
특히 셀레늄이 전립선암은 71%, 식도암은 67%, 대장암은 61%, 폐암은 46%를 줄여주는 극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미국의 일일 영양섭취 권장량에 따르면 남성은 하루 70 mcg, 여성은 55 mcg의 셀레늄을 섭취하도록 하지만, 미국인은 평균적으로 하루 100~160 mcg의 셀레늄을 섭취합니다.
혈액의 셀레늄 수치는 사람들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하루 60~80 mcg의 낮은 셀레늄을 섭취하는 미국 동남부 해안지역과 북서쪽 태평양 연안에 사는 사람들도, 뉴질랜드에 비하면 2~5배가 높은 편이며, 중국 어느 지역에 비하면 10~20배가 높은 편입니다.
혈액의 셀레늄 수치는 대부분 사람들마다 그 지역의 토양과 농사짓는 방법, 식품구입방법, 조리방법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또한 1995년에 미국 하바드 대학에서 62,000명의 간호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셀레늄이 항암작용과 관계가 없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그러나 콤스 교수는 이들의 연구는 간호원의 발톱을 깎아서 조사하였으며, 발톱에 함유된 셀레늄의 수치와 신체 대사에 필요한 셀레늄의 수치간에 정확한 관련성이 없으므로 잘못된 조사방법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미국 코넬 대학과 아리조나 대학의 연구팀은 1991년에는 혈액의 낮은 셀레늄 수치가 결장의 종양성 폴립을 발생시키는 위험을 높인다고 발표하였으며, 1995년의 연구에서는 동물에게 고단위의 셀레늄이 첨가된 사료를 먹인 결과, 평균적인 양의 셀레늄을 먹인 동물에 비해 암 발생율이 50% 낮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콤스 교수는 셀레늄 보충제를 경구복용하기보다 셀레늄이 풍부히 함유된 저지방식품의 섭취를 통하여 다른 영양소와의 균형을 이루도록 권합니다.
암치료에 필수적인 셀레늄을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섭취하면 좋은가?
셀레늄은 독성이 있어 식물에서 섭취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셀레늄은 채소와 곡물, 육류, 생선, 유제품 등에 골고루 함유돼 있습니다.
채소 중에서는 무, 양파, 배추, 브로콜리 등이 셀레늄 함량이 높은 채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암치료의 경우 하루 200~600 mcg의 보충제의 섭취를 권합니다.
그 밖에, 셀레늄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파이토에스트로겐이 많아서 갱년기 여성에게 좋고, 산화를 방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셀레늄은 몸에 흡수된 뒤 간과 근육에 각각 30%, 신장에 15%, 혈장에 10% 정도가 분산 저장됩니다.
사람에게 필요한 필수 영양소 40가지 중 셀레늄은 가장 늦게 발견된 성분이며, 적어도 두 가지 필수 효소와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을 하며, 비타민 E와 함께 정상적인 갑상선호르몬의 대사에 관여하는 핵심성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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